평창군 청소년 동게영어체험교실[평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 임보연 기자 = 평창군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영어 체험 교실을 기존 대비 참여 인원을 2배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교육 발전 특구 예산으로 6∼12일에 이어 12∼18일 일정으로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영어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기존 1회 운영 예정이었으나 2회로 운영 횟수와 참여 인원을 확대해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66명을 대상으로 동계 영어 체험 교실을 시행한다. 이번 영어 체험 교실은 한국외대의 원어민교사와 체험형 학습 도구를 활용한 놀이형 영어 학습과 함께 학생들이 영어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참가한 학생들은 ▲ 외교관과의 만남 ▲ 영어 게임 및 스포츠 활동 ▲ 영문 시·독서 낭독 ▲ 영어로 배우는 음악·미술·과학 등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현진 군 인재육성과장은 "동계 영어 캠프는 학생들이 방학 동안 영어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소중한 기회"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어 체험 교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창군 청소년 동게영어체험교실[평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교육감 엄벌 촉구하는 시민단체(전주= 정경재 기자 = 14일 전주지법 앞에서 전북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선고를 앞둔 서거석 전북교육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2025.1.14 (전주= 정경재 기자 = 전북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선고를 앞둔 서거석 교육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4일 열렸다. 도내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전북 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이날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는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은폐한 서 교육감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서 교육감은 선거운동 기간에 방송 토론회와 SNS에서 '그런 일 없다', '소설 쓰지 말라' 등의 발언으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며 "여기에 의혹을 제기한 상대 후보를 고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폭행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 교육감은 1심에서 폭행 피해자인 이귀재 교수의 거짓 증언으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이 교수는 위증이 탄로 나 징역 10개월이 확정됐다"며 "이 교수의 위증 확정판결은 서 교육감의 폭행이 사실이라는 것을 밝혀준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서 교육감은 선거에서 상대 후보와 약 3%포인트 차이 득표율로 가까스로 당선됐는데, 만약 폭행 사실을 적극적으로 은폐하지 않았다면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었다"며 "재판부는 부디 이러한 점을 고려해 거짓말로 도민을 기만하고 위증으로 사법권을 유린한 서 교육감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육감은 2022년 전북교육감 선거 토론회에서 "전북대 총장 재직 시절 이 교수를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는 상대 후보의 질문에 "그런 사실 없다"라고 거짓 답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토론회 이후 10여년 전 자신의 폭행 의혹이 교육감 선거에서 쟁점으로 떠오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대 후보가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취지의 허위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린 혐의도 받는다. 서 교육감은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벌금 300만원을 구형한 검찰의 항소로 오는 21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청주= 박병기 기자 = 충북지역 주민등록인구의 평균연령이 46.3세로 1년 새 0.5세 높아졌다.고령인구 증가(PG)[백수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16일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충북 인구(159만1천177명)의 평균연령은 46.3세로 전국 평균(45.3세)보다 1세 높다. 남자 45세, 여자 47.7세로 여자가 2.7세 더 많았다. 1년 전인 2023년 12월 충북 인구의 평균연령은 45.8세였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57.6세로 가장 높고, 보은군 56.8세, 단양군 55.9세, 영동군 55.4세, 옥천군 53.9세로 5곳의 평균연령이 쉰살을 넘었다. 청주시는 43.2세로 가장 젊고, 진천군 45세, 증평군 46세, 충주시 47.9세, 제천시 49.3세로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1.9%로 1년 전(20.8%)보다 1.1% 포인트 높아졌고, 전국 평균(20%)을 1.9% 포인트 웃돌았다. 괴산군(41.4%)과 보은군(41.1%)은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이 65세를 넘긴 상태고, 단양군(38.4%), 영동군(38.2%), 옥천군(35.7%) 순으로 고령화가 심각했다. 이어 제천시(27.5%), 음성군(26.3%), 충주시(24.4%), 증평군(21.6%)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였고, 청주시(16.7%)와 증평군(19.4%)만 '고령사회'로 분류됐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는 7천639명이며, 이 중 64.1%(4천899명)가 청주에서 태어났다. 단양군(56명), 괴산군(66명), 보은군(72명), 영동군(88명) 4곳은 출생아가 두 자릿수에 머물렀다.

군산시,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군산= 20일 오전 전북 군산시 군산시청에서 강임준 군산시장과 직원들이 '설 명절·인사이동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25.1.20 [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 김진방 기자 = 전북 군산시는 건전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설 명절·인사이동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축하 화분과 선물 대신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는 취지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시장, 부시장, 국·소장, 공무원노조까지 참여했다. 군산시는 지난 4년간(2020∼2023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하위등급인 4등급을, 지난해에는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바 있다. 시는 인사이동이나 명절을 앞두고 화분이나 떡, 과일, 간식 등 축하 선물을 주고받는 관행이 경제적 부담이나 위화감 조성 등 건전한 공직문화를 해친다고 판단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캠페인 참가자들은 선물 대신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엽서와 캠페인 홍보물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인사이동이나 명절에 선물 대신 마음을 나누는 새로운 조직 문화가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캠페인을 전개해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심사 위해 서울구치소 출발(의왕= 홍기원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서울서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8 (서울·의왕= 이보배 전재훈 이민영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법무부의 호송용 스타리아 승합차를 타고 이날 오후 1시 26분시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출발했고, 오후 1시 54분께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했다. 경호차량이 호송차 주변을 에워싼 형태로 함께 이동했고, 경찰이 주변 교통을 통제했다. 호송차가 곧장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윤 대통령의 모습은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온 것은 지난 15일 체포돼 구금된 이후 사흘 만이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첫 조사를 받은 뒤 추가 출석 요구를 거부해 왔다.윤석열 대통령[ 자료사진]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서부지법에서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법정 내 피의자석에 앉게 될 윤 대통령은 법정에서 직접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장할 예정이다. 공수처에서는 주임 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6명이 출석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윤갑근·석동현·송해은·배진한·차기환·김계리·이동찬 변호사 등 8명의 변호인이 나왔다.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명예 9단 수여 인연

국기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명예 9단 수여 국기원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기원에 따르면 이동섭 국기원장이 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직접 방문해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했다. 2021.11.20 [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경윤 기자 = 이동섭(68) 국기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국기원은 13일 "이동섭 원장이 현지시간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며 "이 원장은 취임식에 참석한 뒤 태권도 발전과 보급에 기여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태권도 명예 단증을 수여하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동섭 원장은 국기원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누구보다 태권도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취임식에 참석해 세계에 태권도의 위상을 알리겠다"고 밝혔다.국기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명예 9단 수여 국기원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기원에 따르면 이동섭 국기원장이 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직접 방문해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했다. 2021.11.20 [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동섭 원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인연이 있다. 2021년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태권도가 최고의 무도"라며 재선에 성공하면 도복을 입고 미 의회에서 연설하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 원장은 이번 방미 기간 미국 지부장 업무협약(MOU) 체결식 및 2025년 추진 사업 간담회도 주최할 예정이다. 국기원은 지난해 10월 해외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지부장 8명을 임명한 뒤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GS25 "오징어게임 협업상품 250만개 팔아…팝업 3만명 방문"

성혜미 기자 = 편의점 GS25는 작년 11월부터 선보인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 시즌 2 협업상품이 이달 17일까지 250만개 팔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운영한 오징어게임 시즌2 팝업스토어에는 3만명이 방문했다. [GS25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GS25는 지금까지 도어투성수에서 진행한 40차례의 팝업스토어 가운데 오징어게임 시즌2 팝업 방문자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12월 31일에는 하루 동안 2천47명이 방문했다. 오징어게임 협업 상품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많은 상품은 '영희네 추억의 도시락'이 꼽혔다. 도시락 외에도 영희의 부릅뜬 눈이 돋보이는 핫팩과 달고나 맛 생크림빵, 롤케이크, 팝콘 등 디저트 상품, 에너지 음료와 팝콘 등이 잘 팔렸다. GS25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협업 상품 200만개를 팔아 100억원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오징어게임 시즌2와 협업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콘텐츠와 쇼핑을 연결하길 원한다"라며 "GS25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유럽이야" 슬로바키아서 친러 총리 반대 시위

슬로바키아서 친러 총리 반대 집회[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 최인영 특파원 = 슬로바키아에서 친러시아 행보를 보이는 로베르트 피초 총리에 대한 대규모 반대 시위가 열렸다고 로이터,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저녁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는 6만여명이 피초 총리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현지 언론은 슬로바키아 전역 20∼30개 도시에서 최소 10만명이 피초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추산했다. 시위대는 "피초는 그만", "슬로바키아는 유럽" 등 구호를 외쳤다. 시위를 주도한 시민단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의 마리안 쿨리치는 "슬로바키아는 유럽에 속한다. 우리는 러시아와 협력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쿨리치는 "정부가 러시아로 향하는 정책 방향을 바꾸고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집중하도록 압박하는 것이 시위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브라티슬라바는 모스크바가 아니다. 슬로바키아는 유럽이다"라는 글을 올리며 시위대를 지지했다. 슬로바키아 수도 스라티슬라바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좌파 민족주의 성향 사회민주당을 이끄는 피초 총리는 2023년 총선 승리로 재집권에 성공한 이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중단하고 러시아 제재 연장을 반대하는 등 다른 EU·나토 회원국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정책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는 등 친러시아 행보로 서방에서 우려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달부터 슬로바키아로 향하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을 중단한 우크라이나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피초 총리는 평화로운 시위를 방해하지 않겠다면서도 반대 세력이 슬로바키아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리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23일 "정부는 슬로바키아의 EU와 나토 회원국 지위를 의심받게 하는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정보기관을 인용해 2014년 우크라이나와 지난해 조지아에서 친러 반대 시위를 지원한 전문가 단체가 현재 슬로바키아에 있다면서 이들이 현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정부 청사 점거를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피초 총리는 25일에도 "모든 슬로바키아인들은 원하는 만큼 항의할 수 있지만 해외 자금 지원을 받는 반대자들과 비정부기구, 언론, 높은 보수를 받는 외국인 지도자에게 설득당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그런 계획이 없으며 피초 정부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를 평화롭게 내기 위해 모인 것이라며 반박했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崔 "범죄·재난으로부터 국민보호, 정부 기본책무…공백 안돼"(종합)

최 권한대행, 사회분야 해법회의 한상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를 하고 있다. 2025.1.1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세종= 이준서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현안 해법회의'(사회2분야)를 주재하고 행정안전 및 법무 분야 현안을 점검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허석곤 소방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8일(경제1분야)과 10일(사회1분야), 13일(경제2분야)에 이른 네 번째 업무보고다.최상목 권한대행, 사회분야 해법회의 한상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를 하고 있다. 2025.1.1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날 회의는 '안전사회 및 지방시대 구현'을 주제로, 국민의 안전한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이상기후, 재난·사고 등에 따라 민생경제가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직시하고 정부 관계기관 원팀으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정책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는 해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특히 "범죄·재난으로부터 국민보호와 안전확보는 정부의 기본 책무로서 한 치도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상시적인 재난안전 상황 점검과 더불어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안전관리 대책까지 빈틈없이 추진해달라"며 "특히 설 연휴 기간 불안감 없이 국민이 온전히 쉴 수 있도록 모든 정부 기관이 더욱 긴장감을 갖고 24시간 상황을 관리하고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공지능(AI) 등 기술·산업 발전에 따른 미래 대비도 강조하면서 "정부의 디지털 혁신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대국민 공공서비스의 품질과 편의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최 대행은 민생경제 지원과 관련해선 "중앙과 지방의 견고한 협력을 통해 상반기 지방재정의 신속집행을 적극 실시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시 소통으로 지역 민생경제 회복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10만달러선 탈환…리플도 사상 첫 3달러 돌파(종합2보)

비트코인[로이터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서울= 김태종 특파원 차병섭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일 만에 10만 달러선을 탈환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5일(현지시간) 오후 3시 13분(서부 시간 낮 12시 1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4% 오른 10만281달러(1억4천60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8일 만이다. 전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9만5천 달러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이날 소비자물가 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소비자물가 근원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각각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 밑돌았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고용지표도 탄탄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월가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들어 금리 인하를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확산해 왔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PPI에 이어 이날 소비자물가 지표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12월 소비자물가 근원 지수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서 또 한 번 밝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개월간 이어진 양측의 무력 충돌을 일단 멈추고 가자지구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도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16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7% 오른 9만9천781.1달러이고,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6% 오른 3천379.83달러다. 시총 3위 리플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3달러 선을 돌파했다. 리플 가격은 오전 한때 3.2달러까지 오른 뒤 낙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24시간 전보다 8.66% 오른 3.12달러로 여전히 3달러 선 위에 머무르고 있다. 리플 측은 미국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 중인데,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전투식량 대신 사달라" 군 간부 사칭 사기 '주의보'

외상거래 사기 동원된 가짜 공문[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 정윤덕 기자 = 인천에 이어 충남 당진에서도 군 간부를 사칭한 사기 사건이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당진시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지역 군부대 간부라는 남성이 철물점 2곳에 대금 지급을 약속하고 드릴 공구 세트 등 약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 이 남성은 철물점 주인 휴대전화로 부대명과 담당자 명칭 등이 담긴 부대 물품 공급 결재 확약서와 올해 부대정비 소모품 구매 승인서 등 공문서 사진도 보냈다. 그러더니 얼마 뒤 다시 전화로 "훈련하는 장병들의 전투식량 가격이 갑자기 올라 회계서류 등을 다시 작성해야 하니 일단 사주면 갚겠다"며 1천만원 상당의 전투식량 구매 협조를 요청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철물점 주인이 군에 연락해 공문에 적힌 이름의 간부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남성은 더 연락하지 않았고, 군 당국이 철물점 주인에게 걸려 온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이 같은 수법은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과 유사하다. 인천에서는 철물점 주인 2명이 각각 1천600만원과 8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는 군부대와 협력해 즉각 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군 관계자라며 외상거래를 요청하는 경우 재난안전상황실(☎ 041-350-4980)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21% 잠정 덤핑방지관세

중국 최대 수출항인 상하이 양산항에 쌓인 컨테이너[촬영 차대운] (세종=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잠정 덤핑 방지 부과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산업부 무역위원회는 16일 제456차 회의를 열고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을 대상으로 한 예비 조사 결과, 덤핑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가 존재한다고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향후 이뤄질 본 조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1.62%의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덤핑 방지 관세 부과 체계는 산업부 무역위원회가 조사를 거쳐 건의하고, 기획재정부가 이를 집행하는 체계로 되어 있다. 앞서 국내 스테인리스 전문 업체인 DKC는 작년 6월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의 덤핑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며 덤핑 방지 관세 부과에 필요한 조사를 무역위원회에 신청했다.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스테인리스강을 강판 형태로 만든 것 중 두께가 4.75㎜ 이상, 폭이 600㎜ 이상인 것을 가리킨다. 조선, 강관, 각종 생산 설비 등 산업용 원자재를 만드는 데 두루 쓰인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6천억원이다. 국내 철강 업계는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 속에서 중국발 공급 과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철강 업체들은 자국 내수 시장 위축에 초과 생산 물량을 한국 등 해외로 저가에 밀어내기식 수출을 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작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철강재는 877만t으로 2017년(1천153만t) 이후 7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철강 업계는 이날 나온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판정보다는 국내 양대 철강 업체인 현대제철이 중국산 후판과 열연강판을 대상으로 낸 반덤핑 제소 처리 동향에 더 주목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작년 7월에는 중국산 후판을 대상으로, 작년 12월에는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무역위원회는 현재 관련 사건 조사를 각각 진행 중이다. 세계적으로 중국발 공급 과잉 문제가 세계 주요국에서 주요 경제 불안 요인으로 대두한 상황에서 정부도 관세를 포함한 무역 구제 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양병내 산업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달 19일 "수입 물품의 저가 공세, 무역에 따른 지재권 침해 등으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공정한 무역 질서 확립을 위해 앞으로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적극 건의하고, 신속하고 실효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나아가겠다" 언급했다.

쓰레기봉투서 발견된 5세 소녀의 시신…佛경찰, 10대 소년 체포

살해당한 프랑스 소녀의 집 앞에 놓인 꽃들[AF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동부에 있는 한 마을에서 여자아이를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로 15세 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BFM 방송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2월 미성년자를 납치, 강간, 성폭행한 혐의로 이미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던 이 소년은 이달 25일 약 5천명이 거주하는 랑베르빌레에서 5살짜리 소녀를 추가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증언 등을 종합하면 이 소년은 최근 며칠간 길거리를 배회하며 자신이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보여주겠다면서 여자아이들에게 접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가족들은 익명으로 BFM 방송에 "그에게는 심리적, 정신적 문제가 있다"며 "휴대전화를 자주 보며 틱톡에서 본 이상한 행동을 따라 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불과 300m 떨어진 다른 집 앞에서 쓰레기봉투에 담긴 시신으로 발견됐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피해자를 발견하기에 앞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집 앞 계단에 앉아있던 딸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실종 신고 접수 후 일대를 돌아다니며 문제의 소년을 비롯한 주민들을 면담했는데, 이때 이 소년은 피해자를 봤다면서도 일관성 없는 진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한 시간 뒤 자기 집 앞에서 소녀의 시체가 담긴 가방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소년의 어머니 집 앞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구금한 소년과 주변인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채무 등 경제위기, 시위·극우 득세 등 정치불안 초래

지난달 26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교사들에게 물대포를 쏘는 경찰[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성 기자 = 부채에 신음하고 있는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지난주 세금 인상안에 반대하는 시위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시위대가 납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의회 일부는 불에 탔다. 유럽 프랑스에서는 수입은 줄지만 비용은 느는 데 분노한 농민들이 수개월간 도로 봉쇄에 나섰으며, 최근 치러진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는 민족주의적이고 이민 반대를 앞세운 극우 정당이 약진했다. 이처럼 높은 물가와 막대한 부채와 같은 심각한 경제적 불안으로 인해 가난한 나라든 부유한 나라든 정치적 혼란이 일어나고 심지어 폭력 사태마저 발생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이런 혼란의 밑바탕에 있는 원인이나 조건 등은 나라마다 크게 다르지만, 공통적인 줄거리는 명확하다는 것이 NYT의 지적이다. 불평등 증가 및 구매력 감소와 함께 차세대의 삶이 현세대보다 더 나쁠 것이라는 불안감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 사정이나 전망은 암울하지만, 각국 정부의 대처 능력은 신뢰를 잃으면서 국민들은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좌파와 우파 양쪽에서 포퓰리즘이 활개를 치고 있다. 뉴욕대 경제학자인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경제적 불안과 정치적 불안이 서로를 부추기고 있다"라고 진단했다고 NYT는 전했다. 최근 몇 달 사이 경제적 불만으로 전 세계적으로 시위가 일어났고 때로는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했다. 폴란드와 벨기에처럼 경제가 안정적인 고소득 국가와 함께, 아르헨티나와 파키스탄, 튀니지, 앙골라, 스리랑카와 같이 통제 불능의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이 포함된다. 심지어 경제 회복력이 입증된 미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직 복귀 가능성이 커지는 것도 경제적 불안에 일조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경제를 11월 대선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일련의 사건이 지구촌 곳곳에서 심각한 경제 위기를 불렀고, 현재 널리 퍼진 시민 불안의 토대가 됐다고 말한다. 결국에는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국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아프리카에서는 인구의 절반이 건강이나 교육보다 이자 지급에 더 많은 돈을 쓰는 나라에 살고 있다. 370억 달러(51조 원)의 채무에 시달리는 스리랑카의 가정에서는 식사를 거르거나 학교 수업료나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다. 고물가와 세금 인상으로 지난해에는 1백만 명이 전기를 사용할 수 없었다. 스리랑카인들은 거리로 나섰고,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했다. 세계은행 수석 경제학자인 인더밋 길은 부채 위기로 돈을 구할 수 없는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돈을 인쇄하거나 세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하나는 인플레이션으로, 다른 하나는 불안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가장 부유한 나라들조차 예외가 아니어서, 유럽 농민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새로운 환경 규제 비용이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올해 그리스, 포르투갈, 벨기에, 독일에서 농민 시위가 일어났고, 이들의 분노는 극우 정치인들에게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NYT는 경제적 불안은 농촌과 도시 거주자, 비숙련 노동자와 대졸 노동자 등 각 부문에서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성장이 둔화해 해결책을 찾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태권도 품새 신동 변재영,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타일 금메달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17세 이하 남자 프리스타일 우승자 변재영의 경기 모습.[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진남 기자 = 우리나라가 1일 홍콩 콜로세움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열린 2024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8개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하고 종합순위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17세 이하 남자 프리스타일 우승의 주인공은 '신동' 변재영(성호중)이었다. 변재영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정도의 고난도 아크로바틱 기술과 창의적인 구성으로 프리스타일 품새의 정수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17세 이하 남자 프리스타일 우승자 변재영의 경기 장면.[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선전 1위로 결선에 오른 변재영은 절도 있는 기술과 고난도 연속 발차기를 선보이며 결선에서 9.54점을 기록해 캐나다의 장카이신(9.34점)과 중국의 왕위신(9.30점), 마카오의 로락인(9.14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변재영은 프리스타일의 5대 기술인 뛰어 옆차기, 고공 연속 발차기, 회전 발차기, 겨루기 발차기, 그리고 아크로바틱 킥을 완벽히 구사해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대미를 장식한 아크로바틱킥은 공중 약 3m 높이로 뛰어오른 후 연속 발차기 8회를 선보인 뒤 착지까지 흔들림 없이 마무리해 관중의 감탄사가 쏟아지게 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변재영은 태극기를 휘두르고 경기장을 돈 뒤 공중에서 3바퀴를 돌면서 1천80도 발차기를 선보이는 우승 세리머니로 기립박수를 받았다.우승 세리머니 하는 변재영.[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 프리스타일 17세 이하 부문에서는 홍태미(문산제일고)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른 중국의 린시퉁(9.24점)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단체전 30세 이하 부문에서는 최예인(용인대), 박채원(경희대), 한다현(포천시청)이 호흡을 맞춰 결승에서 대만 팀을 압도하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30세 이하 김상우(한체대), 여자 40세 이하 이하나(한국체대), 남자 60세 이하 김성회(태아일체)도 금빛으로 경연을 장식했다. 여자 50세 이하 반은아(대망태권도장)는 결승에서 미국의 캐시 도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