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이크론 훈풍'에 2,630대 회복…코스닥도 올라(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9-26 10:00:20

코스피, 장 초반 1% 이상 올라 2,630대 회복


이지은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4.59포인트(1.33%) 오른 2,630.91에, 코스닥지수는 5.03포인트(0.66%) 오른 764.33에 개장했다. 2024.9.26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6일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호실적 덕분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2,63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0.53포인트(1.56%) 오른 2,636.8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4.59포인트(1.33%) 오른 2,630.9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133억원, 1천67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이로써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3천626억원 순매도 중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5.0원 오른 1,33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70%, 0.19%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04% 오르며 혼조세를 보였다.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자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 넘게 급등했다.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취약해진 반도체 포함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가 호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4.18%), SK하이닉스[000660](8.23%)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아울러 전날 밸류업 지수 실망감에 하락했던 KB금융[105560](1.66%), 신한지주[055550](4.30%) 등 금융주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7%), 셀트리온[068270](-0.70%), 현대차[005380](-0.20%)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58%), 금융업(1.64%), 철강 및 금속(1.48%) 등이 오르고 있으며 섬유의복(-0.41%), 의약품(-0.22%)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10포인트(1.20%) 오른 768.4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03포인트(0.66%) 오른 764.3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36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억원, 2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17%), 에코프로[086520](0.90%) 등 이차전지주와 HPSP[403870](3.72%), 리노공업[058470](3.66%) 등 반도체주가 강세다.

알테오젠[196170](-0.45%), HLB[028300](-2.37%), 클래시스[214150](-1.50%) 등은 하락 중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