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제공]

(부산= 김상현 기자 = 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남해안 주요 관광 도서인 통영 소매물도의 '바다 갈라짐' 검증 조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바다 갈라짐 현상은 수심이 얕은 지형에서 물이 빠져나가면서 물속에 있던 땅이 드러나 육지와 섬 사이 바다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자연 현상이다.

바닷물 높이 정보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방문객이 고립되는 등 해양 사고 위험이 높다.

이번 소매물도 조사에서는 예보와 실제 바다 갈라짐 발생 시각 비교, 바닷길 높이 측량, 해수면 높이 관측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향후 예보 정확도 향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며 자세한 예보자료는 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에서 제공한다.

해양조사원은 현재 전국 14개 지역에서 바다 갈라짐 예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해양조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