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서 3년 연속 최고등급
기사 작성일 : 2024-09-26 12:00:35

ACI 시상식에서 고객경험 인증 5단계 수상하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2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제6회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Customer Experience Global Summit)'에서 인천공항이 최고 단계인 전 세계 공항 최초 고객경험 인증 5단계 인증을 수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루디 다니엘로(Rudi Daniello) 아마데우스(Amadeus)사 공항·항공사 운영부문 부사장, 권혁진 서울지방항공청장,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장성환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상임이사 의장, 노성재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 김종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 저스틴 엘바치(Justin Erbacci) 국제공항협의회 세계본부(ACI World) 사무총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형빈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세계 최초로 3년 연속 '5성급' 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 중 최고단계인 5단계를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고객경험인증제는 ACI가 공항의 고객경험 관리체계와 혁신 활동을 평가하는 제도로, 공사는 2022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5단계를 획득한 후 3년 연속 재인증을 받았다.

공사는 이날 ACI가 주관하고 전 세계 340여개 공항이 참여하는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도 최고 공항상인 '올해의 공항상'과 '가장 즐거운 공항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은 ASQ 평가에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위를 유지한 바 있고, 2017년부터는 현장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참여하지 않다가 지난해 복귀 후 곧장 올해의 공항상을 차지했다.

고객경험인증제는 공항 운영에 있어 고객경험 관리 수준·체계화 정도를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제도고, ASQ 평가는 공항 주요 시설·서비스에 대한 공항 이용객의 만족도를 정량 평가하는 제도다. 공사는 상호보완적인 두 서비스 평가체계에서 나란히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이다.

인천공항은 향후 평가대상을 넘어 세계 공항 고객경험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ACI와 공동으로 고객경험 분야 글로벌 교육과정을 개발 중이며, 내년 교육과정이 개설되면 고객경험인증제에 참여하는 공항들은 이를 통과해야만 다음 단계의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공항 서비스 평가의 양대 산맥인 고객경험인증제와 ASQ 평가에서 모두 세계 1위라는 평가를 받은 것은 임직원과 상주기관, 자회사 등 8만5천여 공항 가족이 서비스 혁신에 나선 덕분"이라며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공항 운영 효율화 및 여객 편의 제고에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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