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찬 기자 = 3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기인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4.7.3

안채원 기자 = 개혁신당은 26일 부산 금정구청장·인천 강화군수·전남 영광군수·곡성군수를 뽑는 10월 16일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허은아 대표는 후보 등록 시작일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를 위한 후보를 내는 정당이 되고 싶지는 않다"며 "지역에서 저희 후보가 나오기를 고대하셨을 그래도 주민들께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허 대표는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이 저희와 함께하고 싶다는 기대를 확인하는 게 먼저일 것 같고, 체계를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규모가 작은 보궐선거라고 하더라도 후보를 내서 민심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나 끝내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했다"며 "모두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앞으로 내년 4월, 그리고 오는 지방선거의 성공을 위해서 지금부터 당의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가 설정해야 할 대전략은 무엇인지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