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 업체 등 국감 증인 채택
기사 작성일 : 2024-09-26 22:00:0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자료사진]

조다운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달 7일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 참여 업체 관계자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날 국토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 공사에 참여한 업체 '21그램'의 김모 대표 등 증축 공사 관련자 6명에 대한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해당 업체가 종합건설업 면허도 없이 증축 공사에 참여했으며, 또 과거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나바컨텐츠가 기획한 전시회의 인테리어 공사를 맡았던 전력을 들어 특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국토위는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 화재 원인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질의하기로 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홍용준 쿠팡로지틱스서비스(CLS) 대표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또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해 양평군청 도시건설국장, 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경동엔지니어링 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토위는 최근 논란이 된 고려아연 인수합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을 내달 11일 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날 국토위가 채택한 증인은 국토교통부 등 소관 기관 증인 229명, 지방자치단체 증인 71명, 기업인 등 일반 증인 23명 등 총 323명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