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신규 살충제 3종 등록…"농약 선택폭 넓어져"
기사 작성일 : 2024-09-29 15:01:18

농약도 드론으로 살포


[충남 계룡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살충제 3종(아사이노나피르, 플로메토퀸, 딤프로피리다즈)을 신규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등록된 살충제 3종은 기존의 작용기작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작용기작의 농약이다.

농약은 해충의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기능 중 일부를 정지 또는 교란해 효과를 낸다. 농약에 의해 공격받는 생체 내 특정 작용 부위를 작용점이라 하고, 곤충 체내에서 독성을 일으키는 일련의 과정을 작용기작이라 한다.

농약의 저항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농약 용기에 적힌 작용기작 번호를 확인하고 방제할 때마다 이전에 사용한 농약과 작용기작이 다른 농약을 선택해야 한다.

새로 등록된 '아사이노나피르'는 응애류 방제 전용 농약으로 작용기작 번호 '33'으로 분류됐다.

또 총채벌레, 가루이류, 나방류 방제 농약인 '플로메토퀸'은 작용기작 번호 '34', 진딧물류 방제 농약인 '딤프로피리다즈'는 작용기작 번호 '36'으로 분류됐다.

작용기작 등 해당 농약의 정보는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진청 독성위해평가과 유오종 과장은 "농약 저항성은 번호가 같은 작용기작을 가진 농약들을 연속으로 사용했을 때 발생한다"며 "이번에 살충제 3종을 신규 등록함으로써 농약 선택의 폭이 넓어져 농약 저항성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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