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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이상학 기자 = 최근 춘천시의회가 세계태권도연맹본부(WT) 건립 사업에 제동을 걸자 춘천시태권도협회가 21일 승인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WT 본부의 춘천 건립은 우리 도시가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하는 절호의 기회일 뿐 아니라 국제기구가 지닌 가치와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막대한 국비가 지원돼 건립이 추진되는 만큼 불용 처리가 되지 않도록 시의회의 신속한 승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시의회는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비 교부신청 전까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춘천시의회는 지난 19일 임시회를 열어 보류했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하면서 WT 건립사업에 대해 사전절차를 명확히 해달라며 해당 안건을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