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상득 국회부의장 공적비 포항 고향마을에 건립
기사 작성일 : 2024-11-29 17:01:21

이상득 국회부의장 공적비 제막식


[이상득 국회부의장 공적비 건립추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 손대성 기자 = 이상득 국회부의장 공적비 건립추진위원회는 29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성리에서 고 이상득 국회부의장 공적비 제막식을 했다.

제막식에는 고 이 부의장 가족과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 부의장은 1935년 11월 29일 태어나 포항에서 초·중·고를 나왔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코오롱에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을 지냈다.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영일·울릉선거구와 포항남구·울릉선거구에서 6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회부의장, 최고위원 등을 맡았다.

그는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영일만항 건설과 KTX 포항노선 개설, 동해중부선 개설을 견인했고 포항∼대구 고속도로, 영일만대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등 대형 국책사업 물꼬를 트는 등 포항지역 경제 성장에 이바지했다.

이 부의장의 정치 활동을 도운 인사나 문중 인사 100여명은 돈을 모아 올해 이 부의장 고향마을인 덕성리 덕실마을 경주이씨 재실 '이상재' 앞에 공적비를 세웠다.

이들은 애초 9월 23일에 제막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 부의장 건강 악화와 별세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10월 23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공원식 공적비 건립추진준비위원장은 "고 이 부의장이 국가와 포항 발전을 위해 남긴 공적을 후세에 기리고자 공적비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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