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에 첫 연패 안겨…NBA컵 8강행
기사 작성일 : 2024-11-30 16:00:44

드리블하는 애틀랜타의 트레이 영(11번)


[Jordan Godfree-Imagn Images/로이터=]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이번 시즌 최고 승률 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첫 연패를 안기며 컵대회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애틀랜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117-101로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둔 애틀랜타는 시즌 9승 11패로 동부 콘퍼런스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애틀랜타는 이틀 전 원정 경기에 이어 동부 선두 팀 클리블랜드와의 2경기를 연속으로 잡았다.

이날 승리로 애틀랜타는 시즌 중 진행되는 컵대회인 NBA컵 8강 진출도 확정했다.

NBA컵은 지난해 처음 열린 '인 시즌 토너먼트'의 새 이름으로, 30개 팀이 5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팀당 4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우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각 조 2위 중 상위 2개 팀도 8강에 합류한다.

애틀랜타는 NBA컵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둬 동부 C조 1위에 올랐다.

동부 콘퍼런스에선 애틀랜타가, 서부 콘퍼런스에선 휴스턴 로키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현재까지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애틀랜타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첫 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17승 3패를 기록, 이날 시카고 불스를 꺾은 동부 2위 보스턴 셀틱스(16승 3패)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불안한 선두에 자리했다.

애틀랜타의 디안드레 헌터가 23점 5리바운드, 트레이 영이 21점 11어시스트, 제일런 존슨이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동반 활약했다.

클리블랜드에선 데리어스 갈런드가 29점 5어시스트, 에반 모블리가 24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제이슨 테이텀(0번)의 슛


[AP=]

보스턴은 이날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138-129로 승리, 7연승 신바람을 내며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를 턱밑 추격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35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벤치에서 나선 페이턴 프리처드가 3점 슛 7개를 포함해 29점 7리바운드를 몰아쳤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1점 8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21점)도 힘을 보탰다.

니콜라 부체비치의 더블더블 활약(32점 11리바운드)을 승리로 잇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진 시카고는 8승 13패로 동부 11위에 그쳤다.

지난해 NBA컵 우승팀인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93-101로 지며 탈락했다. 컵대회에서 2승 2패를 남긴 레이커스는 서부 B조 4위에 그쳤다.

르브론 제임스가 1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정규리그 전체성적은 11승 8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6점을 넣은 데 힘입어 4연승을 질주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15승 4패를 쌓아 서부 선두를 지켰다.

[30일 NBA 전적]

뉴욕 99-98 샬럿

애틀랜타 117-101 클리블랜드

멤피스 120-109 뉴올리언스

미네소타 93-92 LA 클리퍼스

올랜도 123-100 브루클린

보스턴 138-129 시카고

마이애미 121-111 토론토

디트로이트 130-106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 101-93 LA 레이커스

포틀랜드 115-106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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