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내년 예산·기금 35조3천억원…올해보다 4.9% 증가
기사 작성일 : 2024-12-10 22:00:15

국회 본회의 참석한 국무위원들


김주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10일 오후 2025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심사 보고를 준비하고 있다. 2024.12.10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는 내년 예산과 기금 총지출액이 35조3천45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33조6천825억원)와 비교하면 4.9% 증가했다.

노동부 내년 예산과 기금 중 예산은 5조7천549억원, 고용보험·산재보험 등 기금은 29조5천903억원이다.

예산은 올해보다 1% 줄었고, 기금은 6.2% 늘었다.

확정된 노동부 예산은 정부가 국회에 낸 예산안보다 209억원이 적다.

내년 사업 중에는 일·가정 양립 지원 확대, 노동약자 보호 강화, 산업안전 등 분야에서 예산이 증액됐다.

육아휴직 급여에 1조4천161억원이, 출산육아기 고용안정 장려금에 1천560억원이 각각 추가로 투입된다.

신설된 노동 약자 지원 사업에는 160억원이 배정됐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1천195억원이 증액됐고, 산재보험급여 또한 1천282억원이 늘었다.

다만 산업재해에 취약한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컨설팅하는 예산 중 69억원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감액됐다.

청년 일경험을 지원하는 사업 또한 국회 심의과정에서 46억원이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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