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노후 산단 공장 긴급 점검
기사 작성일 : 2023-02-06 14:00:32
대구소방안전본부 청사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박세진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가 화재 위험성이 높은 지역 내 노후 산업단지 공장 등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6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공장에서 164건의 화재가 발생해 20명이 인명피해를 입었고 2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지난 3년간 화재 건수와 피해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소방은 준공연도 20년 경과, 연면적 1천500㎡ 이상, 종이·섬유·목재·석유화학제품 등 가연성 소재 공장 400곳에 대해 화재안전조사와 직원 안전 교육에 나선다.

또 작업장 주변 가연물 방치,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확인해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김송호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노후 산업단지와 공장은 밀집된 형태가 많아 화재 시 주변으로 연소 확대 우려가 크다"며 "철저한 점검과 안전교육으로 공장시설 안전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