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4곳과 투자계약 체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일 센터 원주 분원에서 스타트업 4곳과 투자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은 강원혁신센터가 운용 중인 강원혁신창업 1호 투자조합의 두 번째 투자로 총규모는 2억5천만원에 이른다. 투자 기업은 ▲ 하이퍼 라이브맵 공간정보 라운드픽 서비스 기업 '비지트' ▲ 전고체배터리 개발기업 '아테나' ▲ 인공지능 기반 근감소증 관리·치료 솔루션 개발기업 '바이오바이츠' ▲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수제 맥주 브랜드 감자아일랜드 운영기업 '아일랜드' 4곳이다. 이해정 센터장은 "이번 투자로 각 기업이 다음 단계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지역의 우수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윤구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의 비비고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손잡고 세계 소비자를 만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함께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글로벌 캠페인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푸드와 콘텐츠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 K-컬처 팬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업 제품은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패키지로, 비비고의 핵심 전략 상품인 길거리음식(K-스트리트푸드)과 만두, 김치, 김스낵을 중심으로 국가별로 현지 소비자 선호에 맞춰 구성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19일 비비고 냉동떡볶이, 컵떡볶이 3종, 왕교자, 통새우만두 등을 선보인다. 냉동김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비비고 불고기 김밥'은 앞서 호주와 일본에서 출시했으며, 다음 달부터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와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현지 에스닉 마켓(특정 인종 대상 소매업체)에서도 판매한다. 오징어를 활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비비고 통오징어만두'와 '버터오징어 김스낵'을 출시하며 태국에서는 '비비고 무말랭이 오징어 김치'를 내놓는다. CJ제일제당은 캠페인 영상도 곧 공개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캠페인 특별 매대를 마련하고, 굿즈(기념제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스테판 치피온카 CJ제일제당 글로벌 마케팅 경영리더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와 협업해 세계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K-푸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19일 증권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명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AI 명함은 직원의 사진과 목소리 등을 구현해 프라이빗뱅커(PB) 개인별 맞춤 동영상 메시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고객 유형별 맞춤형 인사와 PB 개인의 전문 분야 등이 약 15초간 소개되고, 목소리에 맞춰 얼굴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구현된다. 하나증권은 주요 지점에서 AI 명함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전국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철 WM그룹장은 "AI, 디지털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꾸준히 손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시범 기간 고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개선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하나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북지방통계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이강일 기자 = 지난 3분기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 수출 등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9월 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금속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에서 늘어났다. 기타 기계 및 장비, 전기장비, 1차금속 등은 감소했다. 같은 시기 지역의 건설수주액은 2조1천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공공, 국내 외국기관, 민자부문에서는 늘었지만, 민간부문은 줄었다. 수출은 130억4천400만 달러로 1.9% 증가했다. 전기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1차 금속,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이 늘었다. 수입은 60억 200만 달러로 11.7% 줄었다.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식료품 등에서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269만4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6천명 줄었고, 실업자 수는 6만2천명으로 3천명 감소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AF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 결과 4년 반 만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이날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다시 줄었다. 한미 금리차는 지난 9월 18일 연준의 빅컷 이후 1.50%포인트였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11일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낮추면서 다시 1.75%포인트로 벌어진 바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FOMC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양대 책무(dual mandate)의 양쪽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FKI 한국경제인협회[촬영 안 철 수] 2024.7.21 홍규빈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상속세 완화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지난 8∼12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3.4%가 '국민의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현행 상속세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 항목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우 긍정적'이 34.7%, '다소 긍정적'이 38.7%였다. 부정 응답은 19.0%, '잘 모르겠음'은 7.6%였다. 소득 수준별로 긍정 응답률은 1분위에서 64.0%였고 2분위 74.6%, 3분위 74.5%였다. 4분위와 5분위에선 각각 74.1%, 78.5%였다. 한경협은 "중산층 이하인 1∼3분위에서도 60∼70% 이상이 상속세 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상속세가 더 이상 부유층만이 아닌 중산층도 납부하는 세금이라는 인식이 자리잡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속세 완화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소득세 이후 이중 과세'(40.3%), '소득·자산 가격이 상승한 현실 미반영'(29.3%). '고용·투자 손실 야기'(13.2%) 등이 꼽혔다. 상속세 완화의 경제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 62.8%, '부정적' 27.9%로 나타났다. 상속세가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선 '동의' 54.9%, '비동의' 33.2%였다.[그래픽] 2024년 세법개정안 상속·증여세율 조정안 김민지 기자 = 7월 2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정부가 전면적인 상속세 완화에 나선다. 세율, 과세표준(과표), 공제까지 25년만의 상속세 일괄 개편이다.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10%포인트 떨어뜨리고, 과세표준 구간별 세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과표도 조정한다. 무엇보다 자녀공제를 1인당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현행 상속세 최고세율 50%에 대해선 '다소 높음'(42.4%), '매우 높음'(34.0%), '다소 낮음'(11.9%), '매우 낮음'(2.9%)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적당한 최고세율로는 '20∼30% 구간'이 가장 많은 응답률(26.5%)을 기록했다. 정부의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선 응답자 52.9%가 '개편 방향에 동의하나 개선·보완이 필요하다', 26.5%는 '개편이 잘 이뤄졌으며 통과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개편 방향에 동의하지 않으며 통과되지 않아야 한다'는 10.1%였다. 정부는 올해 7월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낮추고 하위 과표 구간을 확대하는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윤석열 정부 2년 반 국정 성과 및 향후 계획 설명(세종= 배재만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2년 반을 맞아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4.11.13 (세종= 신선미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쌀 수급 불안 반복, 농촌 소멸 위기, 기후 변화로 인한 안정적 공급 기반 위협 등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농업·농촌의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농업·농촌 구조 개혁 방안을 연내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안을 마련하기 부처 내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쌀 산업과 스마트화, 인력, 농지,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쌀 산업과 관련한 산지 가격 하락 문제에 대해서는 "벼 재배 면적 자체를 감축하겠다"며 "어느 정도 선일지는 현장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벼 재배는) 양 중심이지만 품질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고, 쌀 소비를 밥뿐 아니라 전통주 등 가공품 영역으로 늘리고 수출로 연계할 수 있어야 하겠다"며 "실천 가능한 방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2년 6개월간 농식품부가 추진했던 주요 정책 중 현장에서 가장 호응이 컸던 성과로 '농촌 체류형 쉼터'를 꼽았다. 농촌 체류형 쉼터는 농지에 짓는 임시 숙소로, 농촌 지역 생활 인구를 늘리기 위해 도입됐다. 송 장관은 "내년 농지법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체류형 쉼터를 단지화해 임대할 수 있도록 확대해보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앞서 자투리 농지, 농업진흥지역 규제도 완화해 지자체로부터 (활용) 계획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생육관리협의체'를 구성한 것과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자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개설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올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 목표를 5천억원으로 정했는데 어제까지 3천800억원이었다"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라면과 냉동김밥 등 농식품 수출 성과도 짚었다. 농식품 수출은 작년 역대 최고를 달성했고 올해도 10월까지 82억달러(11조5천300억원)를 기록하면서 연간 목표인 '100억달러' 달성을 앞두고 있다. 송 장관은 이를 언급하며 "K-푸드는 이제 브랜드가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식품업계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관세 인상 등으로 국산 농식품 수출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부처 내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TF를 꾸리고 선제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산 농산물) 수입 압박 등 여러 이슈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최대한 국익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중동, 중남미, 인도 등 (수출) 신시장 개척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에 따라 이행 계획을 마련하고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서는 "개 식용 종식이라는 새 역사를 써나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야당에서 개 식용 종식 관련 예산을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관심을 기울이는 예산으로 보고 감액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자세한 입장을 묻자 "(개 식용 종식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의에서 말씀하신 뒤 사회적 대화가 이뤄졌고 법안은 작년 봄 야당에서 발의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여야 대치 속에서도 합의해 법이 통과했다"며 "이것을 '여사님 법'이라고 하는 것은 자가당착,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전성훈 기자 = 신세계그룹 계열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지난 11∼20일 진행한 '더블유위크' 매출이 지난해 11월 '블프'(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대비 85%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 시작 일주일 만에 블프 전체 행사 실적을 뛰어넘으며 최단 시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카테고리별 매출 증가율은 의류 95%, 신발 70%, 가방 40%, 액세서리 25%, 화장품 20% 등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드로우핏우먼과 로브로브 르세지엠, 엘바테게브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약진하며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W컨셉은 설명했다. 시야쥬와 모한, 룩캐스트, 틸아이다이, 던스트, 르메메 등 상위 860여개 브랜드도 평균 2배 이상 매출을 늘렸다. W컨셉 관계자는 "더블유위크가 연달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 매출 증대를 돕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W컨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상하수도 요금 인상 안내문[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8일 상·하수도 요금을 올해 12월 고지분부터 4년간 연 9%(월평균 상수도 800원·하수도 56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8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누적 적자 폭이 가중되는 상·하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물가 안정과 시민 부담을 경감하고자 시내버스·도시가스·도시철도·택시·쓰레기봉투 요금은 동결했다. 광주시 상수도 요금은 2017년 인상 이후 7년간 동결돼 생산원가의 6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수도 요금은 처리비용의 65% 수준으로 적자가 누적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인상 요금을 재원으로 내년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각각 167억원, 136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배수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가뭄 등 재해재난 대비를 위한 비상 도수관로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하는 등 상수도 시설투자에도 나선다. 요금 인상으로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 14㎥(t) 기준 상수도 요금은 월평균 800원, 하수도 요금은 월평균 560원 추가 부담하게 된다. 가정용 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3단계로 적용했던 누진제를 폐지하고, 단일 요금체계로 전환한다. 가정용의 경우 1단계(1∼20㎥) 사용량이 전체의 96%를 차지해 누진제의 실효성이 낮고, 다인 가구(다자녀 가구 등)의 경우 1인 가구에 비해 높은 요금을 부담하게 돼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김일곤 시 물관리정책과장은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노후관 정비를 통한 지반침하 방지, 하수처리를 위한 시설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시민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요금을 일시에 올리지 않고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특판…최저 3.141%[카카오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선희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는 중·저신용대출 상품 특판을 한다고 7일 밝혔다. 특판 상품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 3종으로 판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특판 기간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들은 평균 0.30%포인트(p)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신용대출의 경우 이날 기준 최저 금리는 3.141%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특판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첫 달 이자도 지원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한 터[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24년간 나대지로 있던 지구단위계획상 병원 부지를 결국 공동주택지로 변경했다. 김해시는 시내 삼계동 1518번지 일원 3만4천140㎡ 종합의료시설 용도 터를 공동주택 용지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결정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터는 인제대학교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1996년 택지개발 당시 병원 건립을 조건으로 김해시로부터 사들였으나 재정 악화에다 병원 사업성이 없어 장기간 방치하다 2022년 초 부동산 개발업체(사업시행자)에 매각했다. 사업시행자는 올 2월 시에 종합의료시설 용지를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해달라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서를 제출했고 시는 주민 열람 공고, 관계부서(기관) 협의,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모두 거쳐 지난 6일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확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4일 풍류 물류단지 사업시행자와 물류단지 부지 내에 공공의료원 용지(2만㎡)를 시에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공공기여 협약을 해 300병상 규모 공공의료원 건립 추진이 가시화된 데다 시가 인제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백병원 부지 관련 가액반환 청구 소송 1심 선고(9월 25일)에서 시 청구가 기각되는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다. 시는 행정절차 결과 도시기본계획, 시의회 의견, 주민 여론(공청회, 북부동 주민총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간 사업자는 이 터에 670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도로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도시계획시설 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 전액과 부지 내 근린생활시설에 29병상 규모 아동전문병원을 지을 수 있도록 공공 기여하겠다고 시에 약속했다. 또 사업자는 부지 내 서측 단독주택지와 접한 구간에 폭 10m, 길이 219m(면적 2천543㎡)의 공개공지를 공원·녹지 형태로 조성해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공동주택 부지를 일부 축소해 통행량이 많은 남측과 서측 도로를 확장하기로 했다. 송홍열 시 도시관리국장은 "20여년간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의과대학이 있는 김해 인제대와도 긴밀하게 추진했으나 대상지에 종합병원 유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도심지 내 도시경관 개선과 주민 요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성훈 기자 = 롯데슈퍼는 2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로 재단장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랑그로서리는 식료품(그로서리)에 특화한 매장 콘셉트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 은평점이 그랑그로서리 1호점으로 재개점했는데 롯데슈퍼 점포에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계에서도 최초의 그로서리 전문 점포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400여평 규모의 매장 면적에 일반 롯데슈퍼 점포보다 약 30% 많은 5천여개의 식료품을 갖췄다. 우선 즉석조리(델리) 식품 진열 면적을 기존보다 2배 늘린 30여평(약 100㎡) 규모의 '델리 아일랜드'를 설치했다. 구비한 델리 상품 수는 기존보다 약 30% 많은 200여개이며 이 가운데 70여개가 현장에서 직접 만든 상품이다. 김밥이나 초밥, 치킨 등의 즉석 제조 먹거리 코너 '요리하다 키친'과 소용량 한 끼를 담은 '요리하다 월드뷔페', 프리미엄 반찬 코너 '도시곳간' 등이 있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롯데슈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간편식 특화 코너인 '데일리 밀 설루션'(Daily meal solution)에서는 냉동 간편식 구색을 2배 이상 확대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롯데슈퍼에서 처음 내놓은 다이어트식 곤약 김밥류, 냉동 도시락, 냉동 나물 등이 있다. 또 롯데슈퍼 최초로 구성한 'K-스트리트 푸드'에선 미미네 떡볶이, 고래사 꼬치 어묵 등 국내 유명 맛집과 협업한 기획 상품 30여종을 판매한다. 이밖에 농·축·수산의 신선 식품도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고소득층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고품질 상품 수를 늘렸다. 주류 전문 매장인 '보틀벙커'도 작지 않은 규모로 들어섰다. 롯데슈퍼는 최근 소비자들이 집 가까이에 있는 식료품점을 찾아 필요한 수량만 그때그때 구매하는 소비 흐름이 확산함에 따라 그랑그로서리 매장 콘셉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10% 증가하는 등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슈퍼 도곡점은 슈퍼의 주 고객층인 40∼50대 방문이 많고 델리·간편식 수요가 높은 데다 반경 500m 내에 다른 대형마트나 SSM이 없다는 점 등이 두루 고려돼 롯데슈퍼의 첫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낙점됐다. 롯데마트·슈퍼는 앞으로 상권 특성에 맞게 기존 할인점이나 슈퍼를 지속해 그랑그로서리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날 재개장에 맞춰 점포를 찾은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기본적인 장보기에 충실한 매장을 구현하려 했다"며 "오늘 뭐 먹을지 고민을 해결해주는 슈퍼의 역할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특히 롯데마트·슈퍼가 3∼4년 전부터 목숨을 걸었다고 할 정도로 노하우를 구축해온 신선식품과 델리 상품에서의 강점을 내세웠다. 그는 앞으로 먹거리를 강화한 '슈퍼마켓 포맷'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이번 도곡점을 시작으로 차별화한 슈퍼마켓 서비스를 제공해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전성훈 기자 =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가 21일 문을 연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내부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금악DT점[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신선미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일 제주 한림읍 금악리에 '제주금악DT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금악DT점은 중문에서 공항으로 가는 평화로에 있는 휴게소 건물을 이용해 만든 이색 매장이다. 야외 좌석은 국내 스타벅스 매장 중 가장 많은 200석으로 마련했고, 실내 좌석은 45석이다. 9천587㎡(약 2천900평) 규모의 야외 정원인 별모루 정원에서는 동백나무와 돌담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홍성욱 스타벅스 점포개발담당은 "앞으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매장을 계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금악DT점[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최근 경제 뉴스

KB증권 "CJ ENM, 4분기도 실적 눈높이 낮춰야…목표가↓"

CJ ENM[CJ ENM 제공]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8일 방송사 CJ ENM[035760]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고 4분기도 티빙 가입자 감소 등 탓에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1천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최용현 연구원은 "CJ ENM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468억원)를 하회했다"며 "라이브시티 관련 유형자산 처분손실 3천222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예상을 하회했는데, 미디어플랫폼과 영화드라마 부문이 부진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미디어플랫폼의 경우 티빙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축소됐으나 그 외 부문에서 콘텐츠 제작비용이 증가했으며, 영화드라마 부문은 회사가 인수한 미국의 영화·방송 제작사 '피프스시즌'의 작품 공개가 지연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도 티빙의 가입자 감소, 영화 '하얼빈' 흥행 여부, 대규모 무형자산 손상 등의 불확실성 우려가 있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11월 티빙의 가입자 수는 네이버와 넷플릭스 멤버십이 시작되면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고, 콘텐츠 측면에서도 티빙의 메인 콘텐츠 프로야구는 종료됐지만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2'는 12월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작년 동기(587억원) 대비 2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천362억원에서 1천220억원으로 48% 내렸고 내년 추정치도 기존 3천751억원에서 2천985억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금감원 "3년간 상장사 임직원 불공정거래 175건…엄정조치"

금융감독원 표지석[TV 제공] 채새롬 기자 = 금융감독원은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3년간 불공정거래를 적발해 조치한 상장사 임직원이 175명(임원 133명·직원 42명)이라고 8일 밝혔다. 금감원은 "상장사 임직원이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증권거래에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거나, 회사에 대규모 투자금이 유입되는 것처럼 허위공시해 주가를 부양하는 등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별로 보면 3년간 코스닥시장에서 임원 96명, 직원 16명이 조치돼 가장 대상자가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임원 30명, 직원 23명, 코넥스시장에서는 임원 7명, 직원 3명이 불공정거래가 적발돼 조치됐다. 금감원은 "상장사 임직원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상장사의 불공정거래 예방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상장사를 직접 방문해 불공정거래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를 통해 교육 수요를 조사해 코스피 4개사, 코스닥 6개사를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직원이 방문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 올해 김장비용 평균 39만918원…지난해보다 1.4% 감소

무 가격이… 강민지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이 무 가격을 확인하고 있다. 2024.11.15 (대전= 강수환 기자 = 올해 대전 지역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대전지부)에 따르면 김장철을 맞아 지난 11일 지역 대형유통매장(9곳), 대형슈퍼(7곳), 전통시장(6곳)에서 김장 용품 1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김장 평균 가격은 평균 39만918원으로 지난해 39만6천557원보다 1.4% 감소했다.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이 35만8천17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대형슈퍼(39만6천167원), 대형유통매장(41만8천405원)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무가 지난해 대비 77.2% 올라 인상 폭이 가장 컸고, 쪽파(23.4%), 총각무(17.2%), 굴(11.3%), 새우젓(9.7%), 마늘(6.0%) 순으로 인상됐다. 가을무 가격 상승은 재배 면적이 지난해 대비 3.7% 감소하고, 생산량은 15.8%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배추 가격은 지난해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부는 배추 재배 면적이 줄고 길어진 폭염 때문에 배추 가격이 지난달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이달 들어 기온이 낮아지고 출하지가 늘면서 지난해 가격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김장 물가 정책으로 배추 2만4천t, 무 9천100t이 계약 재배 물량으로 추가 공급되면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지부 관계자는 "정부가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1만8천여곳에서 김장 재료인 배추·무 최대 40%, 대파·마늘·젓갈 등 최대 50% 할인 지원 행사를 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마을버스 '외국인 기사' 도입 추진…노조 "처우개선부터"(종합2보)

마을버스 버스안 운전기사 대중교통[촬영 반종빈] 김기훈 윤보람 기자 = 서울시가 외국인을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국무조정실에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 대상으로 '운수업'을 포함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 건의안을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에 전달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구인난에 시달린 버스 업계에선 외국인 운전기사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왔으나 서울시 차원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 제출한 건의안은 E-9 비자 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고 취업 활동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현재 해당 비자는 제조업,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고 있다. 지금도 방문취업(H-2)이나 재외동포(F-4) 비자 등으로 외국인의 운전기사 취업은 가능하다. 하지만 외국 국적 동포나 결혼 이민자 등에게만 발급되는 탓에 서울 내 마을버스 운전기사 중 외국인 비율은 2%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기사들의 인력 수급이 쉽지 않다. 마을버스 기사들의 고령화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고용부에서 올해 안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내년에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도입 여부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며 "시내버스 운송업에 요구되는 자격과 기술, 업무 성격 등을 고려해 비전문 외국인력(E-9) 허용의 적합성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보도자료를 내고 "청년 일자리 보호에 역행하는 서울시의 외국인 버스 기사 채용계획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노조는 "마을버스 기사들의 인력수급이 힘든 진짜 이유는 박봉과 격무 때문"이라며 "수십명의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해야 하는 책무가 작지 않음에도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적은 급여를 받는 상황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청년층이 버스 기사로 지원할 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사 인력을 확보하려면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급여 등 처우를 현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