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의 2라운드 경기 모습[AP=] 최태용 기자 = 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40만 달러) 둘째날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1,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친 고진영은 오전 9시 현재 세라 슈멜젤(미국·6언더파 138타)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렉시 톰프슨(미국)과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고진영과 동타를 이뤄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반 들어서도 7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하고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이어갔다. 8번 홀(파4)에서 2라운드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지만, 9번 홀(파3)에서 파로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사실 어제가 샷이 더 좋았다"며 "하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안정된 경기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어깨 부상 후유증으로 작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LPGA 15번째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고진영은 메이저대회에서는 세번째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2019년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고진영(왼쪽)과 렉시 톰프슨[게티이미지/AFP=] 미국의 인기 스타 톰프슨과 이틀 동안 같은 조에서 경기한 고진영은 "많은 팬들이 톰프슨을 응원했는데, 나한테도 응원을 보내주는 분들도 있어 고마웠다"고 말했다. 지금은 어깨 통증이 없어졌다고 한 고진영은 "대회 코스가 어려운데, 나는 어려운 코스일수록 더 집중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그린 위에서 펑펑 울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컵을 든 양희영[로이터=] Mandatory Credit: Steven Bisig-USA TODAY Sports 김동찬 기자 = 양희영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30대 나이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왕좌에 올랐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에서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2위 선수들을 3타 차로 제친 양희영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1989년 7월생인 양희영은 만 나이로 34세다.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가 40세 나이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여자 골프에서 나온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 또 이번 양희영까지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것이 35회인데 이 가운데 만 30세를 지나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은 양희영이 처음이다. 종전 한국 선수의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은 2020년 9월 ANA 인스피레이션 이미림이었다. 이미림은 1990년 10월생으로 이때가 만 29세 11개월이었다. ANA 인스피레이션은 원래 봄에 열리지만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가을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양희영은 또 75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에 첫 승을 거둬 76번째 도전에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스탠퍼드 다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양희영은 이 대회 전까지는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었다. 2014년 같은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미셸 위(미국)와 공동 선두였지만 4위로 대회를 마쳤고, 준우승한 2015년 US여자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1위였다가 뒤집혔다. 이번 우승으로 양희영은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들게 될 것이 유력해 7월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사실상 따냈다.양희영[AP=] 그렇다고 양희영을 '대기만성형' 선수로만 보기도 어렵다. 10살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호주에서 골프 유학을 했고 만 16세 때인 2006년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인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LET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만 20세가 되기 전인 2008년에도 LET에서 2승을 더해 통산 3승을 달성하는 등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남반구의 미셸 위'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입문한 양희영은 2013년 한국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냈다. 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홀수 해마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하며 '태국의 최강자'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6승을 달성한 베테랑이지만 위기도 많았다. 2015년과 2019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할 때 모자에 스폰서 로고가 없었고,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과 이번 우승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주위에서 '우승 가능성이 별로 없겠다'는 시선을 보낼 때마다 마치 보란 듯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셈이다.양희영[AFP=] 특히 지난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후에는 "은퇴도 고민했다"고 털어놨지만,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7억8천만원)를 받으며 30대 들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또 이번 대회 역시 올림픽 출전권을 가르는 기준이 되는 마지막 대회에서 '메이저 우승' 대박을 터뜨리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나가는 영예까지 누리게 됐다. 모자 앞면에 '미소 무늬'를 새기고 달리는 양희영의 '화려한 30대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지 골프 팬들의 기대감도 더 커져만 간다.

이상연, 역도 남자 73㎏급 용상 한국 신기록 이상연이 23일 충남 서천군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73㎏급 용상 3차 시기에서 197㎏을 들어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남직 기자 = 이상연(29·수원시청)이 역도 남자 73㎏급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상연은 23일 충남 서천군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73㎏급 용상 3차 시기에서 197㎏을 번쩍 들었다. 자신이 지난달 14일 회장배에서 작성한 196㎏을 1㎏ 넘어선 한국 신기록이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 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남자 73급 용상 기준기록을 195㎏으로 정했다. 5년 넘게 동안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한국 기준기록을 지난 5월에 이상연이 1㎏ 넘어섰고, 6월에는 1㎏ 더 늘렸다. 이날 이상연은 인상 151㎏, 용상 197㎏, 합계 348㎏을 들어 합계 300㎏(인상 132㎏·용상 168㎏)의 정재웅(광주광역시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2위 복귀를 이끈 박태하 감독이 선두 탈환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포항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승점 33을 쌓은 포항은 울산 HD(승점 35)에 이은 2위로 뛰어올랐다. 승점이 같은 김천 상무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3위로 밀어냈다.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한 경기 승리에) 도취하면 안 된다"며 "(기쁨은) 한 경기로 마무리하고 다음 경기까지 빨리 회복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선두 탈환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좋았다"며 "선수들의 노력과 집중력이 경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상대는 (주중 코리아컵 연장 혈투 때문에) 지치고, 우리는 로테이션을 돌린 상태였다"며 체력적 우위가 승리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허용준에 대해서는 "한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좋은 선수다. 꾸준히 기회를 주면 충분히 팀이 요구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고 기대했다.조성환 인천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홈 팬들께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저 자신도 그렇고, 팬들께 죄송하다"며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친 인천은 8위(승점 20)다. 조성환 감독은 "인천의 게임 모델이 있는데, 경기 초반부터 잘못됐던 것 같다"며 "감독과 팀이 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선수들이 (고의로) 반하려는 게 아니라, 이기고 싶은 마음, 조급한 마음에 팀 방향성과 어긋나는 모습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조 감독은 "벤치 역시 여러 상황을 정리하다 보니 준비하지 않은 상황, 플랜 C·D가 나온다"며 "그 부분이 선제 실점의 빌미"라고 덧붙였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포지셔닝과 간격이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된다"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강조한 조 감독은 "팀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이 잘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좀 더 명확하게 인지해야 할 것 같다"는 조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 좋은 성과에 도취하거나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지금도 나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지치지 않고, 마지막 38라운드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하는 게 감독과 선수들의 자세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아버지와 우승 트로피를 든 박현경(왼쪽)[KL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에서 우승한 박현경이 캐디를 맡아준 아버지(박세수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현경은 23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의 성적을 냈다. 윤이나, 박지영과 연장전을 치른 박현경은 4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시즌 2승,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현경은 "미국에 다녀온 이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보다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는데 집중력과 샷도 같이 좋아져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6월 초 US여자오픈에 출전한 이후 귀국해 2개 대회에 나왔지만, 컷 탈락(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과 공동 49위(한국여자오픈)에 머물렀다. 그는 "4차 연장을 치러 많이 지쳤다"며 "2차 연장을 하러 가는데 배가 너무 고팠고, 집중력도 떨어졌는데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한 것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우승 박현경[KL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현경은 또 캐디를 맡은 아버지 박세수 씨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9번 홀 티샷 후에 '정말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얘기해주셨다"며 "그 한마디가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고, 우승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승부를 끝낼 수 있었던 정규 4라운드 18번 홀(파5) 1.6m 버디 퍼트 때는 아버지와 의견이 맞지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박현경은 "저는 스트레이트로 치고 싶었는데, 아버지는 우측을 보라고 하셔서 혼란스러웠다"며 "그래도 내 생각대로 쳤지만 나도 모르게 오른쪽이 의식돼서 살짝 화가 나기도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7억4천263만원)과 대상 포인트(284점) 모두 1위에 올라 투어 최강자가 된 박현경은 "아직 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아 욕심내기에는 이르다"며 "하반기에 큰 대회도 많고, 여름에 체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몸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그는 "하반기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보고 싶다"며 "투어 통산 10승과 상금 40억원도 목표로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화천 KSPO와 수원FC 위민의 경기 장면[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호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창녕WFC를 꺾고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현대제철은 20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16라운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4를 쌓은 현대제철은 이날 수원FC 위민(승점 26)과 1-1로 비긴 화천 KSPO(승점 32)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로 다시 올라섰다. 6연패에 빠진 창녕WFC(승점 5)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 37분 손화연의 헤더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나선 현대제철은 후반 12분 박예은의 페널티킥 추가골이 터지며 승리를 매조졌다. 화천생체구장에서는 KSPO가 수원FC와 한골씩 주고받고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18분 수원FC 문미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KSPO는 전반 41분 고유나의 헤더 동점골이 터지며 패배에서 벗어났다. KSPO는 2위에 랭크됐고, 수원FC도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경주한수원(승점 27)은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세종 스포츠토토(승점 21)를 상대로 3-1 승리를 따내고 3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토토는 5위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수원은 후반 4분 현슬기의 헤더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17분 스포츠토토의 김도연에게 헤더로 동점골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한수원은 후반 29분 곽민정이 헤더로 골맛을 보더니 후반 추가시간 쿄가와의 헤더 쐐기골이 터지며 승리를 따냈다. 공교롭게도 이날 터진 4골은 모두 헤더 득점이었다. 이밖에 문경 상무(승점 11)는 서울시청(승점 15)을 상대로 전반 39분 터진 노진영의 득점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이겼다. ◇ 20일 전적 경주 한수원 3(0-0 3-1)1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현슬기(후4분) 곽민정(후29분) 장슬기(후50분·이상 한수원) 김도연(후17분·스포츠토토) 문경 상무 1(1-0 0-0)0 서울시청 △ 득점 = 노진영(전39분·상무) 화천 KSPO 1(1-1 0-0)1 수원FC 위민 △ 득점 = 문미라(전18분·수원FC) 고유나(전39분·KSPO) 인천 현대제철 2(1-0 1-0)0 창녕WFC △ 득점 = 손화연(전37분) 박예은(후12분 PK·이상 현대제철)

프로야구 LG 트윈스 엠블럼[LG 트윈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우완 투수 김주온(27)을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주온은 8일 전 SSG 랜더스에서 방출당한 선수다. 2020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김주온은 통산 39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10경기에 나서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8을 올렸다.

임진아[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찬 기자 = 한국이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소프트테니스대회 여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문혜경, 임진아, 송지연, 이수진, 김한설로 구성된 한국은 23일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제압했다. 복식에 나간 문혜경-임진아 조가 마에다 리오-구보 하루카 조를 5-2로 꺾었고, 단식 송지연은 나카타니 사쿠라를 4-3으로 물리쳐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체전 타이틀을 탈환했다. 문혜경[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혜경과 임진아는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나미오카 나나미-네기시 가에나(이상 일본) 조를 5-3으로 물리쳐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만난 손흥민(왼쪽)과 로드리고 벤탄쿠르[EPA= 자료사진]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농담을 한 것과 관련해 국제단체도 나서서 문제를 제기했다.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 단체인 '킥잇아웃'은 20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내용과 관련해 상당수의 제보를 받았다"면서 "이 제보들은 구단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탄쿠르는 최근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한 것이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글에서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킥잇아웃은 "벤탄쿠르가 차별적 행동을 인정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지만, 이것은 동아시아와 더 넓은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이슈를 강조한다"면서 "우리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이런 주제에 대해 계속 다루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킥잇아웃은 1997년 잉글랜드에서 설립된 단체다.

홈런 날리는 김도영, 20-20 달성(광주=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KIA 김도영이 4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류현진의 투구를 통타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다. 2024.6.23 천병혁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신예 거포 김도영(20)이 올 시즌 첫 '20홈런-2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0-5로 뒤진 4회말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1회말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37)을 상대로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대선배를 상대로 방망이가 폭발했다. 0-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류현진의 주 무기인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려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이로써 시즌 20홈런과 22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입단 3년 만이자 KBO리그 역대 57번째 '20-20클럽' 회원이 됐다. 또 KBO리그에서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것은 1996년과 2000년의 박재홍, 1999년 이병규,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김도영이 5번째다. 반면 최근 호투 행진을 펼쳤던 류현진은 김도영에게 예상치 못한 홈런을 맞으면서 연속 이닝 무자책 기록이 28⅓이닝에서 멈췄다.

이상연, 역도 남자 73㎏급 용상 한국 신기록 이상연이 23일 충남 서천군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73㎏급 용상 3차 시기에서 197㎏을 들어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남직 기자 = 이상연(29·수원시청)이 역도 남자 73㎏급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상연은 23일 충남 서천군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73㎏급 용상 3차 시기에서 197㎏을 번쩍 들었다. 자신이 지난달 14일 회장배에서 작성한 196㎏을 1㎏ 넘어선 한국 신기록이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 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남자 73급 용상 기준기록을 195㎏으로 정했다. 5년 넘게 동안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한국 기준기록을 지난 5월에 이상연이 1㎏ 넘어섰고, 6월에는 1㎏ 더 늘렸다. 이날 이상연은 인상 151㎏, 용상 197㎏, 합계 348㎏을 들어 합계 300㎏(인상 132㎏·용상 168㎏)의 정재웅(광주광역시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지혜, 여자 59㎏급 용상 한국 주니어 신기록 한지혜가 23일 충남 서천군민회관에서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59㎏급 용상 3차 시기에서 115㎏을 들어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여자 59㎏급에서는 한지혜(20·경북개발공사)가 용상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지혜는 용상 3차 시기에서 115㎏을 들어, 기준기록으로 남아 있던 여자 59㎏급 용상 한국 주니어 기록 114㎏을 1㎏ 넘어섰다. 한지혜는 인상 88㎏, 용상 115㎏, 합계 203㎏으로, 합계 201㎏(인상 90㎏·용상 111㎏)을 든 한지안(대전광역시체육회)에게 합계 2㎏ 앞서서 우승했다.

알렉시스 산체스[AP=] 안홍석 기자 = 칠레가 코파 아메리카 2024 첫판에서 페루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칠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페루와 0-0으로 비겼다. 칠레는 공 점유율 65%를 기록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골 결정력 부족 탓에 승점 3을 따내지 못했다. 특히 전반 16분 베테랑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찾아온 득점 기회가 아쉬웠다. 빅토르 디발라가 왼쪽에서 넘겨준 낮은 패스를 산체스가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한다는 것이 골대 위로 솟구쳤다. 양 팀은 무려 37개(칠레 19개)의 파울을 주고받는 등 거칠게 부딪쳤다. 옐로카드도 4장(칠레 3장)이나 나왔다. 2015, 2016년 대회에서 거푸 우승한 칠레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A조에서는 칠레, 페루에 더해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 캐나다가 경쟁한다.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해 조 1위로 나섰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 유니폼 재활용해 굿즈 제작[SK엔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지은 기자 = SK엔무브는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선수 유니폼을 재활용해 굿즈로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선수들이 지난 시즌 입었던 유니폼을 활용해 스포츠백, 신발주머니, 파우치, 머리끈 등으로 만들었다. 제작한 굿즈는 SK슈가글라이더즈 팬클럽과 연고지인 경기 광명시 청소년 및 시민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두 다른 패턴으로 제작돼 단 하나뿐인 굿즈를 간직할 수 있어 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SK슈가글라이더즈에서는 연간 180벌의 유니폼이 소진되며, 유니폼은 재생 폴리에스터 원사 소재로 제작된다. SK엔무브 측은 "시즌 종료 후 폐기했던 유니폼을 재활용해 상품으로 재탄생시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동참하고자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은 지난해 광명시 일대에서 플로깅 봉사를 진행하고,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와 협력해 발달장애인과 시간을 보내는 등 매년 ESG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정훈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앞으로도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핸드볼구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4월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초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경제 뉴스

동해시·강원도립대, 일자리 창출·청년 창업 육성 '맞손'

동해시청[동해시 제공] (동해= 강태현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강원도립대와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육성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경제,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지역의 문제를 지역 주민과 지자체, 대학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하반기부터 강원도립대가 추진하는 '리빙랩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활용, 무릉별유천지와 도째비골 등 주요 관광지를 테마로 한 로컬 시그니처 음료를 개발한다. 개발된 로컬 시그니처 음료 레시피는 지역 소상공인과 창업 예정자에게 무료로 공유하고 기술 이전을 추진, 지역의 인기 먹거리로 개발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로컬 특화상품 개발,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 지역 정주 인력 양성 협력, 지역 문화·관광 기반 콘텐츠 산업 발굴, 중고등학교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협약이 동해시와 강원도립대 간 상생협력의 초석이 되어 지역사회와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해형 일자리 사업 등 속도감 있는 경제 시책 추진으로 경기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부산 9개 공공기관, 지역활성화지원 기금 11억원 전달

부산 공공기관들, 지역경제 활성화지원 기금 전달[해양진흥공사 제공] (부산= 김상현 기자 = 해양진흥공사와 부산항만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경제활성화지원 기금'(BEF 기금) 11억7천만원을 위탁관리 기관인 사회혁신연구원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전달했다. 9개 공공기관은 한국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이들 공공기관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BEF 기금을 출연해 지금까지 모두 75억1천만원의 기금을 모아 지역 기업을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이 기금을 활용해 사회적경제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 72개 사를 지원해 매출 119억원, 신규고용 83명, 투자유치 54억원, 역외기업 5개 사 부산 이전 등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는 사회적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전시회 참여, 현지 바이어 및 투자자 발굴 등에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청년 인구 유출, 1인 가구 확산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SK E&S, 언더독스, 스타벅스 등 민간 협업을 강화해 부산형 사회서비스 개발에도 나선다.

파주시, LH 등과 '운정3지구 GTX 역세권 상생발전' 협약

(파주=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파주 운정3지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역세권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파주시, LH 등과 '운정3지구 GTX 역세권 상생발전' 협약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김영진 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 사업본부장, 민간 시행사인 포르스건설㈜의 김영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올 연말 GTX-A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을 대비하고 파주 운정3지구 GTX-A 역세권 특별계획 구역에 대한 문화공원 상징물 조성, 상업·업무시설 내 대형백화점, 호텔, 기업 유치 협력, 기타 특화시설물 연계 방안 수립 등에 관한 내용이다. 현재 파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긴밀한 업무협조를 하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GTX-A 운정역사 상부에 조성될 문화공원 설계 공모에 1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 중이다. 올가을 'LH-파주가든' 공공정원 박람회가 열릴 청룡두천 수변공원에도 2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도심 속 특화공원 조성을 위해 양 기관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GTX-A 역세권 특별계획 구역 상업용지와 업무복합 용지를 분양받은 민간 시행사에서는 외부 유동 인구 흡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호텔, 기업 유치를 위해 관계자들과 협상하고 있다.

환율, 국민연금 스와프 증액에 상승세 주춤…1,388.3원 마감

'오늘 아침 증시는' 이지은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2.76포인트(0.45%) 내린 2,794.87로, 코스닥지수는 4.03포인트(0.47%) 내린 853.48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오른 1,392.0원에 개장했다. 2024.6.21 오지은 기자 = 21일 원/달러 환율은 1,400선에 바짝 다가섰다가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 스와프 증액 발표로 상승 폭을 줄여 1,390원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388.3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7.3원 높아진 1,392.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93원까지 올랐다. 환율은 스위스중앙은행(SNB)의 깜짝 금리 인하와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하 기대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한도를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한다는 발표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현물환 시장이 아닌 당국에서 빌려 되갚는 방식이다. 외환스와프 한도 증액은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6일(1,394.50원) 이후 두달여만 에 최고 수준이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3.4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5.42원보다 2.01원 떨어졌다.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위해 민관 머리 맞댄다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위한 협의체 출범(세종=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2024.6.19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위원장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김한호 서울대 교수가 맡고 농업인 단체장, 전문가 등 22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협의체는 쌀과 원예 농산물 수급 관리, 농업인 지원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 분야별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협의체에서 발굴한 과제를 보완하고 구체화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협의체 출범식을 하고 농업정책보험과 농업직불금(지원금)을 확대하겠다는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평년 수입의 최대 85%까지 보장해 주는 수입안정보험을 내년에 전면 도입하고 대상 품목도 늘려가기로 했다. 또 농가소득 안정, 식량안보와 농업인력 세대 전환 등을 위해 농업직불제 관련 예산을 오는 202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농업인 재해 복구 지원을 강화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과 지역, 보장 범위 등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의 농업정책보험 확대와 유럽연합(EU)의 기본직불제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송 장관은 "협의체 논의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구체화하고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새 회장에 최운열 전 의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새 회장에 당선된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임수정 기자 =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새 수장으로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한공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최 전 의원이 제47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최 전 의원과 이정희 딜로이트안진 회장,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 등 3명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최 전 의원이 46.0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선거에는 투표권이 있는 회원 2만2천304명 가운데 1만4천65명(63.06%)이 투표했다. 최 전 의원은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으로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거쳐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2017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지정감사제)를 골자로 한 외부감사법 개정(신외감법)을 주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