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으로 물든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자료사진] (전주= 최영수 기자 = 수요일인 13일 전북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전주 8.1도, 군산 7.8도, 익산 5.5도, 남원 4.7도, 무주 2.6도, 장수 1.3도 등이다. 낮 기온은 18∼2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서해안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역상수도 복구 작업(홍성= 8일 충남 홍성군 구항면 일대에서 보령광역상수도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보령광역상수도 파손으로 홍성, 서산, 당진, 태안 일대 단수가 예상된다. 2024.11.8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양영석 기자 = 충남 서산, 당진, 태안, 홍성지역 집단 단수사태를 불러온 보령댐 광역상수도 파손 밸브가 설치된 지 27년이 돼 노후화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수자원공사 보령댐지사에 따르면 충남 4개 시군 집단 단수사태를 일으킨 보령댐 보령정수장 서산계통 홍성가압장 공기밸브는 1998년 준공된 시설이다. 직경 40㎝인 광역수도관에 설치된 밸브로, 4개 지자체에 제공하는 하루 18만7천t의 수돗물 공급을 조절해왔다. 해당 수도관 밸브가 파손되면서 이들 지자체 수돗물 공급이 순차적으로 중단됐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195㎞ 구간의 보령댐 노후 광역상수도를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꺼번에 추진하지 못하다 보니 구간별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2022년 관 노후 상태평가·올해 정밀 안전진단 등을 통해 사고가 난 홍성가압장 시설은 순서가 뒤로 밀렸다. 국가수도기본계획상 홍성가압장 시설은 2031년~2035년에 시설을 교체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에 반영됐다. 수도관 노후도 평가는 전문 업체에 맡겨 진행했다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사와 시·군 관계자 등은 현재 고장 난 밸브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가정에 수돗물을 정상적으로 공급하려면 이날 오후 9시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홍성가압장 서산계통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아온 4개 지자체 주민 33만명(수자원공사 집계)은 물 사용을 제한받게 된다. 해당 지자체들은 주민들에게 단수 예정 사실을 알리는 등 비상 급수 체계에 들어갔다. 다중이용시설과 공중화장실 용수 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청 등에 단축 수업을 요청하기도 했다. 공사는 15t 물차 45대·5t 물차 6대와 병물 50만병가량을 긴급 지원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복구 작업을 서둘러 마쳐 용수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바닷속에 가라앉은 해양쓰레기 분포지도 제작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침적 해양쓰레기 분포현황 조사 및 관리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해양쓰레기 분포지도 제작을 위해 도내 연안 7개 시·군 인접 해역에서 52개 지점을 표본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총 12개 지점에서 10t 이상의 해양 쓰레기가 쌓여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연안에는 통발이나 그물 등 소형어구, 먼바다에는 유자망·닻자망·안강망 등 대형어구 쓰레기가 많았다.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해서는 폐어구 전용 집하 시설을 확대하거나 통발 어업·대량어구 사용 선박 관리체계를 점검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국비 확보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겠다"며 "어업인을 중심으로 자율 관리가 이뤄지도록 교육·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부산시의회 제공] (부산= 오수희 기자 =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3급 직위 신설 관련 안건이 6일 제8회 중앙지방협력 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안건의 주요 내용은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인사 운영을 위해 광역의회 사무기구의 직급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경기도의회는 정원과 조직규모 등을 감안, 3급 기구를 설치한다. 부산시의회를 비롯한 15개 의회는 중간 직급 대신 선임 과장급 1개 직위에 복수직급(4급→3·4급)을 허용, 인사 독립에 따른 탄력적 조직 운영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구성원 승진 기회 제한과 사무처장에게 과도하게 업무가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의회 조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광역의회는 사무처장(1·2급) 1명이 모든 부서를 관장하고 있다. 과장급(4급) 위에 중간 직제(3급)가 없는 조직 구조여서 업무 통솔력에 한계가 있다. 또 4급 이상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차단돼 있어 직원 사기가 저하되고, 우수 인재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는 인사권 독립이라는 큰 변화를 일궈냈지만, 조직권, 예산권 등은 여전히 자치단체장에 있어 반쪽짜리 인사 독립이라는 평가받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 완전한 인사 독립 실현을 위해 자체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확보, 감사기구 설치, 지방의회 법 제정 등 법적 근거 마련과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성민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은 "이번 성과는 지방의회 독립성을 보다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여 의회 본연의 감시·견제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전국 시도의회와 연대해 지방자치 발전과 의회 역할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일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무선 기자 = 대구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최근 구·군 설명회를 연 데 이어 11일부터 각계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2차 설명회 개최에 들어갔다.대구시체육회관에서 열린 TK 행정통합 설명회 [대구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날 대구시체육회와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를 차례로 찾아 소속 회원 등을 상대로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특별법 주요 내용, 기대 효과 등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감소 등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두 단체는 행정통합을 지지하는 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시체육회는 성명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통합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통합으로 국가로부터 많은 권한과 재정이 이양되면 대구·경북의 경제가 살아나고 스포츠도 동반 성장해 시민들이 더욱 윤택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대구본부도 "행정통합으로 출범할 '대구경북특별시'는 향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거점이 돼 산업구조의 혁신적인 클러스터 형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두 단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대구경영자총협회는 별도로 성명을 내고 "대구와 경북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단합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TK 행정통합 지지하는 한국노총 대구본부[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시는 지난 1∼5일 대구 각 구·군을 찾아 주민 1천400여명을 상대로 행정통합 공감대 확산을 위한 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다음 달 말까지는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등 각계 기관·단체를 전방위로 방문해 설명회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당진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10t 전달[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 정윤덕 기자 =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는 18일 복지시설 44곳과 저소득층 130가구에 김장김치 10t을 전달했다. 김치는 지역 업체에 맡겨 당진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해 담근 것으로, 현대제철은 김장에 필요한 비용 3천700만원을 지원했다. 현대제철은 2011년부터 매년 이 같은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전달된 김치는 138t에 이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오늘 전달한 김치가 우리 이웃들의 든든한 식사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태균 씨, 검찰 출석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 자료사진] (창원= 이준영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1일 창원지법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 명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창원지법에 청구했다. 명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천여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또 지난 대선 당시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81차례의 여론조사 비용 중 일부를 2022년 6·1지방선거 경북·경남지역 예비 후보자들에게서 받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이 예비 후보자들 3명은 총 2억6천여만원을 명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 건넸으나 실제 공천을 받지 못했고, 이후 돈 일부를 돌려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예비 후보자였던 A씨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등 유력 정치인과의 친분을 내세운 명씨의 영향력을 믿고 명씨가 공천에 힘써줄 수 있을 것을 기대해 돈을 건넸다는 취지다. 명씨는 공천해주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그럴 만한 위치에도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는 지난 9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취재진에게 A씨가 출마한 선거구를 거론하며 "제가 그렇게 힘 있는 사람이면 말만 하면 다 앉혔지 왜 못 앉혔느냐"고 반박했다. 지난 8일과 9일 명씨를 잇따라 불러 조사한 검찰은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서 받은 세비 9천여만원과 불법 여론조사 비용 관련 자금 흐름 상당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도박 (PG)[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춘천= 박영서 기자 =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과 도박 참여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30대 총책 A씨 대포통장 관리책, 지역 총판 2명 등 총 4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88명과 도박 참여자 등 191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베트남에 본사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위탁 관리업체를 설치한 뒤 국내 하부 조직망을 통해 1천700억원대 도박 공간을 운영함으로써 37억원에 이르는 범죄이익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2022년 10월께 베트남 호치민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범죄수익금 관리를 맡을 업체를 설치하고, 총괄관리책과 연락책을 둔 범죄조직을 꾸렸다. 이어 부본사·총판·가맹점 등으로 연결되는 국내 하부조직망을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한 뒤 바카라, 스포츠토토, 슬롯 등 1천700억원 규모 도박장을 운영하며 올해 6월 말까지 약 37억원의 범죄수익금을 거둬들였다. 경찰은 올해 5월 속초지역 인터넷 도박 사건 수사 중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의 실체를 파악해 6월 6일 국내에 귀국한 총책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국내 하부 조직망 운영체계와 도박판 규모까지 파악한 뒤 수개월간의 집중 수사 끝에 총 4명을 구속하고, 범죄수익금 중 9억7천600만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도박사이트 관리책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하고,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도박 범죄 척결을 위해 단속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강원경찰청[ 자료사진]

(가평= 최재훈 기자 = 경기 가평군의 한 공원에서 일면식 없는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가평경찰서[TV 캡처] 경기 가평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45분께 가평군의 한 공원에서 운동하던 70대 남성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와 일면식 없는 관계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납득될만한 논리적인 설명 없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정확한 동기나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신 병력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시의회촬영 조정호. 부산시의회 본관 (부산=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는 8일 시의회에서 2024년 부산시의회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1회째인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는 부산지역 6개 대학교 학생 70여 명이 참가한다.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부산시의회가 유일하게 개최하는 경연대회는 대학별로 지역 현안을 의제로 선정해 상임위원회 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동서대 학생들은 반려견 순찰대 시행 및 운영과 관련해, 동아대 학생들은 부산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 AI 경로당 도입에 관해 논의한다. 부경대는 낙동강 녹조에 따른 광역상수도 사업 개정안을, 부산대는 한국철도공사 가야 차량사업소 용지 활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눈다. 부산외대는 부산항 북항 카지노 관광사업에 대해, 신라대는 부산시립 실버타운 사업 추진을 두고 의견을 제시한다.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부산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이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다룬 여러 주제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로 활용됐고, 지방자치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올해도 부산의 여러 과제를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김형우 기자 = 익명의 시민이 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들이 쌀 100포대를 충북 충주시 소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 기부자는 자신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으면서 "올겨울 어려운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면사무소 측이 밝혔다.기부자가 보낸 양곡[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부받은 양곡은 지역 경로당 21곳에 전달된다. 최은숙 면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따뜻함을 나눠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마음이 전해지도록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태백= 이상학 기자 = 우리나라 대표적 폐광지역인 강원 태백시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어났다. 태백상공회의소는 3분기 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통해 태백시를 찾은 관광객은 23만4천5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5천684명과 비교해 33.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태백시[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상공회의소는 여름철 다양한 지역 축제와 스포츠대회로 인해 현재 태백시에서 운영 중인 석탄박물관,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등 실내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50.8% 증가했고, 석탄박물관은 4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25.3%, 용연동굴은 11.6% 늘었고, 365 세이프타운은 5.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3분기 전국 광업(무연탄)의 가동률은 102.9%를 보인다. 지역 내 무연탄 생산량은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재고탄 판매만 이뤄지고 있다. 태백시 인구는 9월 기준 3만8천103명으로 전년(3만8천729명)보다 62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왔다. 특히 해당 기간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았지만, 출산율에 비해 사망률이 높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산했다.태백석탄박물관[ 자료사진]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동결 등의 원인으로 취업난이 심화하고 있으며 인구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태백지역의 3분기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든 품목에서 상승을 보였다. 전년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어물류로 고수온 영향으로 집단 폐사 등 어획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태백상공회의소는 설명했다. 전 분기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채소와 양념류로 지속적인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주산지 기상악화가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파악했다.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맨발 걷기 열풍에 맞춰 2026년까지 '흙향기 맨발길' 1천개를 조성한다.흙향기 맨발길 1천개 조성 선포식[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 맨발걷기길에서 열린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선포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경기도 603개 읍면동에 최소 1개 이상씩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에 특별조정교부금 249억원을 시군에 교부했으며, 시군비를 포함해 모두 369억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흙향기 맨발길 403개를 우선 조성한다. 2026년까지는 읍면동에 모두 1개 이상의 맨발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맨발길은 공원과 숲길 등 자연 친화적이면서 도민 생활권에 속한 곳에 들어서며 세족장, 휴게공간, 안전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기존의 맨발길 100여곳은 시설 보완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군포 수리산 산림욕장 맨발길[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행사에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김 지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도 했다. 도는 '맨발걷기 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도민들에게 개인 건강 상태와 걷기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코스를 제공하고 운영·관리 매뉴얼도 개발해 맨발길 유지·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춘천미래동행재단 로고와 재단명칭 디자인[춘천미래동행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중장년 지원단체인 '지혜의숲'이 '미리동행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재단은 기존의 명칭이 비전이나 사업영역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해 기관 이미지 구축에 문제가 있는 데다 급변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해 변경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명칭을 통해 긍정적인 인식과 중장년,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지역사회와 협력해 상생발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단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조직개편에도 나섰다. 경영지원팀으로 구성된 3개 팀에서 사무국장 산하에 미래준비사업부, 노후동행사업부와 전략경영실로 구조를 개편한다. 신용준 춘천미래동행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해 재단의 정체성 재확립과 미래 비전 준비를 위해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명칭 변경과 내부 조직 개편을 계기로 시민과 동행하고, 시 정책에 맞는 노후 준비를 통해 행복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뉴스

세븐일레븐 "빼빼로데이 흥행 조짐…빼빼로 매출 20% 늘어"

전성훈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빼빼로데이'(11월 11일) 행사에 돌입한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빼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빼빼로데이를 위해 특별 제작된 차별화 상품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뷰티브랜드 어뮤즈와 함께 기획한 한정판 상품, 편의점 업계 최초로 시도한 '낙서폭탄' 작가 해티 스튜어트와의 협업 상품, 산리오캐릭터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자체 애플리케이션 '세븐앱'을 통해 예약 판매한 이들 상품은 1차 물량(400개)이 5시간 만에 동난 데 이어 2차 물량(1천200개)마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세븐일레븐은 또 빼빼로데이를 콘셉트로 한 특별 '팝업존'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달 11일까지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지하 1층에서, 이달 말까지는 잠실 챌린지스토어점과 강동구 뉴웨이브 오리진점에서 각각 이색적인 팝업을 만나볼 수 있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스낵팀장은 "올해 빼빼로데이에선 이전에 시도한 적 없는 파격적인 브랜드 협업을 통해 참신한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며 "작년과 달리 올해 빼빼로데이는 평일이어서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인 기업' 카스피안그룹, 카자흐에 대규모 신도시 건설 추진

알마티한국총영사관,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 세미나' 개최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인터콘티넨탈 호텔 콘퍼런스홀에서 지난 18일 열린 '2024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 세미나'에서 카스피안그룹의 김 율리아나 신도시 프로젝트팀장이 '알라타우' 신도시 건설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한인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성철 기자 = 카자흐스탄 전 상원의원인 고려인 채 유리 회장이 이끄는 카스피안그룹이 현지에서 인천시 면적과 비슷한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추진한다. 주알마티한국총영사관(총영사 박내천)이 지난 18일 경제수도 알마티 소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2024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 세미나'에서 김 율리아나 카스피안그룹 신도시 프로젝트팀장은 국제공항 건설이 포함된 '알라타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세미나에는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중앙아시아 시장진출에 관심을 가진 한국의 40여개 기업과 알마티시 투자공사, 코트라 알마티무역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알마티시 북쪽에 추진 중인 '알라타우 신도시 프로젝트'는 경제특구를 포함한 교육과 의료, 첨단기술 지구, 금융과 레저 기능을 갖춘 첨단 스마트시티 건설을 표방하고 있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알라타우 개발을 위해 경제자유지역특별법을 제정했고, 지난 5월 카자흐-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2029년까지 1천500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스피안 그룹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정부의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 시행 총괄사로 선정됐다. 김 팀장은 연간 4천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국제공항 건설, IT와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양성 교육기관 개설,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계해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운송 허브 구축 청사진 등을 소개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을 지낸 채 회장이 1992년에 창업한 카스피안 그룹은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투자 지주 회사로 도시개발, 은행 및 금융,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연말까지 '연금저축·IRP 순입금 및 이전' 이벤트

곽윤아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연금저축·IRP(개인형퇴직연금) 순입금 및 옮겨오기' 이벤트를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연금저축 또는 개인형IRP 계좌에 500만원 이상 순입금하거나, 다른 금융회사 계좌에서 연금을 옮겨오는 고객은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 백화점 상품권이 지급된다. 연금저축 순입금·이전 금액이 '5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인 경우 1만원 상품권,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미만'은 3만원 상품권, '3천만원 이상'은 5만원 상품권이 지급된다. 개인형IRP의 경우 구간별로 1만원, 2만원, 3만원 상품권이 주어진다. 아울러 은행 또는 보험사에서 연금을 이전하면 펀드 쿠폰 1만원을 추가 증정한다. 이전 금액이 1천500만원 이상일 경우 그 두배에 달하는 금액이 순입금액으로 인정된다.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1년 이상 설정한 고객에도 펀드쿠폰 1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 내용은 우리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우리투자(펀드)'와 우리투자(C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럼프 재집권] "'관세 전쟁' 확산 시 한국 성장률 1.1%p↓"

한국 경제[ 자료사진] 민선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관세 전쟁'이 세계로 확산하면 한국 경제 성장률이 많게는 1.1%포인트(p)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트럼프 노믹스 2.0과 한국경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노믹스 2.0의 경제 철학은 대외적으로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호무역주의를 근간으로 한다"며 수입 관세율 인상이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수입 관세율 인상은 세계 평균 관세율 인상을 유발해 글로벌 교역을 위축시킨다. 이 경우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하고 성장률이 하락해 고용 감소 압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관세전쟁 시나리오[현대경제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원은 트럼프의 '2차 관세 전쟁'을 시나리오로 구분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추산했다. 관세 전쟁이 미국과 중국 간에만 발생하는 경우, 미국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 간 관세 전쟁이 나타나는 경우, 전 세계로 관세 전쟁이 확산하는 경우를 가정했다. 분석 결과 세계 교역량이 0.36∼3.60%까지 감소하고, 한국 수출은 적게는 142억6천만달러, 많게는 347억4천만달러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하락률은 0.5%∼1.1%p, 한국 취업자 수 감소 폭은 12만8천∼31만3천명으로 예상된다.관세전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현대경제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려면 미국 정부의 핵심 전략인 수입 관세 인상에 대해 합리적이고 객관적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 또는 과소평가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 가능성에 대응할 민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당국과 기업은 한국 경제 발전이 트럼프 정책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뿐 아니라 대규모 무역 적자국에 대한 통상 갈등이 2차 관세 전쟁의 주된 쟁점이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한편, 수출 경기 침체가 내수 불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제 기초체력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그래픽] 미국 관세 전쟁 시나리오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김민지 기자 =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