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바닷가[ 자료사진] (전주= 김동철 기자 = 22일 전북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전주 24.6도, 군산 22.8도, 익산 23.9도, 남원 22.3도, 무주 22.3도, 장수 21.5도 등이다. 낮 기온은 24∼27도의 분포를 보이고, 23일 오전까지 30∼80㎜의 비가 오겠다. 미세먼지는 '좋음'으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부산시의회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 검증 특별위원회는 21일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에 대해 경영 능력과 정책 이해도, 도덕성 등을 검증했고 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2018년 공기업·공공기관 '2 1 책임 임기제'를 도입한 이후 기관장이 연임에 성공한 것은 김 원장이 처음이다. 김 원장은 2021년 7월 1일 제8대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취임했고 지난해 업무 성과 등을 인정받아 임기를 1년 연장했다.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김 원장은 오는 7월부터 2년간 원장 업무를 이어간다.

순찰차[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홍현기 기자 = 인천 연수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알몸 상태로 길거리를 돌아다닌 혐의(공연음란)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인천시립박물관 주변 길거리 500m가량을 알몸으로 돌아다니면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발과 모자만 착용했으며, 벗어놓은 옷은 팔에 걸친 상태로 30∼40분을 활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여성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해 그를 인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다리가 불편해서 걷지 못한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평소 그가 잘 걸어 다녔다는 주변 주민들의 진술까지 확보해 검거했다"며 "A씨를 상대로 옷을 벗고 돌아다닌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 자료사진] 홍국기 기자 = 인사혁신처는 2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일본 인사원(NPA), 중국 국가공무원청(NCSA)과 함께 '제16회 한일중 인사 행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3국의 인사 행정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된 '한일중 인사행정 관계망' 행사와 관련해 토론회가 한국에서 대면 형식으로 열리는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의 인재 유치 및 공직문화 혁신, 중국의 채용 제도 개선, 일본의 인재 유치 전략 사례가 공유됐다. 한일중 인사 행정 관계망은 내년 2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제10회 인사장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무더위에 폭염 그늘막 활짝(대전= 이주형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오후 대전시 동구 정동 대전역 인근 횡단보도에 폭염 그늘막이 설치돼 있다. 2024.6.19 (대전= 김준호 기자 = 대전시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장마에 대비해 쪽방촌과 경로당 등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였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쪽방촌과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비롯해 노숙인 일부가 상주하는 교량 밑 등 현장을 돌며 안전 점검을 했다. 쪽방촌을 방문해서는 선풍기 등 폭염 물품을 전달하고, 쪽방상담소 내 무더위쉼터와 중앙동 경로당 무더위쉼터 2곳에서는 냉방시설 가동 현황과 폭염 대비 물품 비치 여부 등을 살폈다. 거리 노숙인이 상주하는 교량 밑에서는 폭우·폭염 피해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예방 조치토록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만큼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 관리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현장 순찰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월 '하절기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보호대책'을 수립해 2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폭우 및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지정, 응급 잠자리 마련, 긴급 구호물품 지원, 자치구 보건소·119 등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공동대응반 구성 등 취약계층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시행하고 있다.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포천시 관인면을 'AI(인공지능)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 사업지로 지정해 다음 달부터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경기도 'AI플러스 돌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 시니어 돌봄타운 사업은 의료·복지인프라가 취약하고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읍면동 단위 1곳을 지정해 돌봄서비스와 찾아가는 의료, 디지털 교육 등을 통합 지원하는 것으로, 전국 처음으로 시도된다. 포천시 관인면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천192명으로, 관인면 전체인구의 47%를 차지한다. 이는 읍면동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도내 평균(16%)의 3배에 달한다. 도내 최북단에 위치한 관인면은 연천군과 철원군의 접경지역으로 면적은 69.7㎦로 안양시의 1.2배나 된다. 그러나 민간병원이 없는 데다 포천시 노인복지관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을 이동해야 할 만큼 돌봄 인프라가 부족하다. 도는 관인면 모든 노인에게 'AI 말벗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상담원이 주 1회 전화를 걸어 최장 3분까지 대화를 나누는 방식인데 대화 중에 '살기 어렵다', '외롭다' 등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직원이 직접 전화상담을 한다.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을 통해 움직임 감지, 생체 인식 등으로 노인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늘편한 AI케어'도 도입한다. 돌봄 로봇이나 스마트워치가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이다. 이밖에 경기도의료원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가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IT 어르신 행복누림터'도 만들어 AI 체험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한다. 허승범 도 복지국장은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노인 돌봄체계 마련은 민선 8기 경기도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더 많은 경기도민이 자신이 살아온 집,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포천시 관인면 대상 시범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향후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이재현 기자 = 21일 오후 6시 8분께 강원 원주시 문막읍 문막리 49번 지방도 인근 교차로에서 쏘나타 승용차와 1천cc 오토바이가 충돌했다.119 구급차(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37)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승용차 운전자 B(63·여)씨와 동승자 C(82·여)씨가 다쳐 치료 중이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맛비 내리는 제주공항[ 자료사진] (제주= 김호천 기자 = 19일 늦은 밤부터 제주에 장맛비가 시작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 북서쪽 가장자리가 현재 북위 30도 부근까지 북상해 중국 남부 내륙에서 일본 남부지방에 걸쳐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이 정체전선상에 발달한 저기압이 제주로 접근하면서 이날 밤 11시께부터 제주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육상과 해상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이지만 많은 곳에는 150㎜, 산지에는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야영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에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기압계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체 장마 기간 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매일 바뀌는 예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제주지역의 평년 장마철은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한 달이다. 평년 장마철 강수일은 17.5일이다.

(제주= 백나용 기자 = 제주서부경찰서는 양주 유통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수십억을 가로챈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제주 서부경찰서[TV 캡처] 또 같은 혐의로 30대 B씨와 C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고가의 양주를 저렴하게 매입해 판매하는 유통사업에 투자하면 일주일 또는 한 달 내 원금은 물론 투자금의 10%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27명으로부터 5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은 투자자를 상대로 범행했으며 A씨는 주류 유통 사업자, B씨는 모집책, C씨는 배송 기사·거래처 관계자 등 역할을 맡아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 초기 피해자들에게 실제 수익금을 지급하면서 신뢰를 쌓은 뒤 더 큰 투자를 요구했으며, 최대 10억원을 투자한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 등은 애초 양조 유통사업을 하거나 관련 사업에 투자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와 서울, 인천 등에서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제주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죄 수익금 대부분은 A씨가 편취했다. A씨는 이 가운데 30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해 11억원의 손실을 봤으며, 나머지는 생활비와 카드 빚 청산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 중 21억원에 대해 추징보전 신청을 했다.

완도 비파[완도군 제공] (완도=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에서 지역 특화 작목으로 육성하는 노지 비파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비파 주산지 완도 재배면적은 71ha로 올해 예상 수확량은 140톤이다. 하우스 비파는 5월 하순까지 수확됐고, 노지 비파는 7월 상순까지 수확한다. 현재 비파 생과 가격은 1kg에 1만5천∼3만5천원, 가공용은 7천원이다. 완도 비파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병해충이 적어 친환경 재배를 하고 있다. 비파 과실은 황금색을 띠며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비타민A, 칼륨 등이 풍부하다. 비파잎은 아미그달린, 우르솔릭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면역력 향상, 당뇨·고혈압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비파는 과실은 물론 비파로 만든 농축 주스, 잎 차, 와인, 식초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니 맛있는 완도 비파 드시고 건강도 챙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에 설치 예정인 조형물 예상도[인하대 총동창회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홍현기 기자 = 인하대학교 교내에서 학교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 조형물 설치가 추진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인하대 총동창회에 따르면 동창회는 대학 정석학술정보관(도서관) 남측에 조성할 '하와이-인하 공원'에 이 전 대통령 사진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조형물 계획은 인하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창학 역사를 다시 조명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전 대통령이 인하공과대학(인하대 전신) 초대 학장에게 교기를 전달하는 둥근 형태 사진이 지름 3m 크기로 들어갈 예정이다. 동창회는 학교 설립에 이 전 대통령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고려해 공원 내 가로 18m, 세로 3∼6m 'ㄴ'자 형태 벽면에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12월 피난지 부산에서 김법린 당시 문교부 장관에게 인천에 공과대학을 설립하라고 지시했고, 기부금을 모으고 정부 보조금도 보태는 등 대학 건립을 지원했다.조형물에 들어갈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의 교기 전달 사진 [인하대 총동창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창회는 이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인하대 개교 자금을 지원한 미국 하와이 교민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 5장도 각각 가로·세로 각 1.5m 크기 조형물로 설치할 계획이다. 하와이 교민들은 사탕수수밭에서 고된 노동을 견디면서 인하대 개교 자금을 보탰고, 이들의 헌신을 기리려고 인하대라는 이름도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그러나 하와이 교민보다도 이 전 대통령의 사진을 비중 있게 설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창회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형물 설치가 자칫 특정인을 우상화하는 작업으로 비칠 수 있는 데다 불필요한 논란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준석 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회 회장은 "특정인을 부각해 우상화하기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사랑했던 하와이 이민자들의 동포애를 부각해야 한다"며 "특정인 우상화는 북한의 김일성 삼부자와 다를 게 없지 않으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동포들의 성금에 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는데 이승만을 부각하면 가려질 수밖에 없다"며 "호불호가 갈리고 논쟁이 있는 이 전 대통령 조형물을 나중에 후배들이 훼손할 경우 학교의 오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하대 총동창회 관계자는 "인하대 창학에서 이 전 대통령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분명한 사실"이라며 "개교 70주년을 맞아 동상을 복원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논란이 있어 약화된 형태로 조형물 설치를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구성원 중 일부는 불만을 표현하고 있지만 동창회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 설립자로서 이승만의 역할을 확고히 하려고 한다"며 "이 전 대통령 외에도 인하대 역사를 함축하는 사진을 함께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는 조형물 설치와 관련한 찬반 논란이 가열되자 당초 전날인 21일에 진행하기로 한 기공식 행사는 취소한 상태다. 인하대 관계자는 "기공식은 교내외 의견 수렴과정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취소했다"며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조성하는 시설인 만큼 교내외 구성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1979년 인하대 교내에 설치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왼쪽)의 모습과 1984년 철거 장면.[인하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하대에서 이 전 대통령 기념물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교내 인경호 인근 정원에는 1979년 이 전 대통령의 동상이 높이 6.3m(좌대 3m 포함) 규모로 건립됐으나, 학생들은 5년 만인 1984년 그의 독재와 친일 행적을 문제 삼아 민주화 시위 중 동상을 밧줄로 묶어 철거했다. 2010년에는 인하대 총동창회와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주도로 동상 재건이 추진됐으나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무산됐다.

고성 양촌·용정지구 조감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고성=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20일 해상풍력 특화 생산단지가 들어서는 고성군 양촌·용정지구가 전국 기회발전특구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해상풍력·조선·플랜트 기업 SK오션플랜트가 2026년 말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고성군 동해면 양촌·용정지구 육상과 해상에 걸친 157만㎡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SK오션플랜트가 인근 동해면 내산·장좌지구에 기존 운영하는 사업장(121만㎡)과 합치면 세계 최대 278만㎡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가 생긴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SK오션플랜트와 협력기업 31개 사는 기반조성이 끝난 특구에 입주해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전반을 생산한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4월 경남도, 고성군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했다. 경남도는 SK오션플랜트가 투자를 차질 없이 수행하면 신규 일자리 3천600개, 3조1천346억원 규모 생산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성 양촌·용정지구 위치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추진하는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가 기회발전특구다. 정부는 기회발전특구에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유치한다. 2000년대 초 조선 호황기 때 고성군이 민자를 유치해 대규모 조선단지로 키우려던 곳이 양촌·용정지구다. 그러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후 조선 호황 거품이 꺼지자 민간 사업자 부도와 함께 10년 넘게 사업이 표류했다. 경남도와 고성군은 양촌·용정지구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한 후 해상풍력발전 전문단지로 키우는 쪽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SK오션플랜트는 2021년 양촌·용정지구 사업 부지를 사들였다.

영화 '라 붐' 상영 모습[영화의전당 제공] (부산= 이종민 기자 =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이 여름밤 시네바캉스장으로 변모한다. 영화의전당은 야외극장에서 자유롭게 명작을 관람할 수 있는 '2024 야외상영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야외상영회는 앞서 5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를 시작으로, '원더', '어른 김장하', '라 붐'까지 4차례 열렸다. 지난 11일 '라 붐' 상영 때는 1천500명이 넘는 관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남은 상영작품은 오는 25일 '미나리'를 시작으로 '나의 산티아고'(7.2), 소년소녀의 성장기를 담은 '플립'(7.9), '시네마 천국'(7.23), '로봇 드림'(7.30), '8월의 크리스마스'(8.13) 등 6편이다. 영화상영은 해당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작품 설명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고하면 된다.

최근 경제 뉴스

"GDP 대비 현금성 가족정책지출 1%p 늘면 합계출산율 0.06명↑"

김보경 기자 = 국내총생산(GDP)에서 현금성 가족정책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포인트 늘면 합계 출산율은 0.06명 오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출산 관련 지표 국제 비교와 가족정책 지출의 효과성 분석' 보고서를 19일 공개했다.OECD 국가별 GDP 대비 현금성 가족정책 지출 비중 [한경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고서는 한국의 가족정책 공공지출이 2000∼2019년 지속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비교할 때는 아직도 적다고 지적했다. 특히 GDP에서 현금성 가족정책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OECD는 평균 1.12%였던 데 반해 한국은 0.32%에 그쳤다. 이는 OECD 조사 대상 38개국 가운데 34위에 해당한다. 현금성 가족정책 지출이란 가족수당 급여, 산전후휴가 관련 급여, 육아휴직 관련 급여 등 현금성 지출을 말한다. 보육·가사 보조 서비스 등을 뜻하는 현물성 지출은 현금성 지출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2019년 한국의 현물성 가족정책 지출은 GDP의 1.05% 수준으로, OECD 38개국 중 14위를 차지했다. 또 OECD 평균(0.9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가족정책 지출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패널회귀모형을 기반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한 결과, 현금성 가족정책 지출이 GDP 대비 1%포인트 증가하면 출산율은 0.064명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현금성 가족정책 지출이 출산율 제고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지출 확대를 위해서는 정책 효과성과 재원 마련 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주요 요인들이 합계출산율에 미치는 영향 실증분석 결과[한경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고서는 가족정책 지출 외에도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근로제 확대 등 노동시장 제도개선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협 한국경제연구원 유진성 수석연구위원은 "실증분석에서 남성 고용률 증가와 여성의 30시간 미만 일자리 비율 증가도 출산율에 유의적인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동시장 제도개선을 통해 출산율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 방직공장 부지 개발사업 교통영향평가 조건부 통과

방직공장터 개발 부지[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손상원 기자 =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방직공장 부지 개발사업이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조건부 통과됐다. 광주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20일 구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안건을 수정 의결했다. 위원회는 광천 사거리에서 개발부지 입구까지 교통 대책을 보완하고, 교통 혼잡에 대비해 진출입 불허 구간을 확대하는 등 6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가 해당 조건을 반영해 보완책을 제시하고 심의위에서 수용하면 교통영향평가 절차는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위원회는 앞선 심의에서 교통량 분산을 위한 우회도로 개설, 주변 차로 건축선 후퇴(셋백·Set Back), 광주천 교량 설치 등 7가지 보완책을 요구했으며 휴먼스홀딩스PFV는 상당 부분을 반영한 수정안을 제출해 이날 재심의가 이뤄졌다. 수정 의결은 완전한 종결은 아니지만, 심의위가 새로 제시한 조건이 이전보다는 가벼워 해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 주거정책 심의, 재해 영향성 검토를 마쳐 교통영향평가까지 끝나면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만 남겨두게 된다. 광주시는 7월 중 지구단위 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이후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제 수탈의 아픔과 산업화 시기 여공들의 애환이 서린 이 일대에서는 전방·일신방직이 떠나면서 일부 공장 시설을 보존하고 더현대 광주, 300실 규모 특급 호텔, 공동주택 4천186세대를 건립하는 등 개발이 추진 중이다.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더현대 광주는 2027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지역상품 강화…제주 아침미소목장 생크림빵 출시

성혜미 기자 = 세븐일레븐은 각 지역 우수상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하고 제주도 아침미소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로 만든 '우유생크림빵'을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세븐일레븐, 지역상품 강화…제주 아침미소목장 생크림빵 출시[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븐일레븐은 아침미소목장과 '지역 우수상품 동반 활성화' 제휴를 맺고 우유생크림빵(65g)을 여름철 시원한 냉동 디저트 제품으로 최근 출시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인 제주 아침미소목장은 젖소를 자유 방목해 키우면서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고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작년 8월부터 이 목장에서 생산한 요거트와 아이스크림 각 3종을 제주도 내 점포 가운데 약 50곳에서 판매해왔다. 이들 점포의 요거트 카테고리 매출은 아침미소목장 제품 판매 후 60% 이상 늘었다. 구매자의 70%는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은 제주도 내 아침미소목장 유제품 판매 점포를 100개 이상으로 눌리는 한편, 아침미소목장 아이스크림을 전국 점포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븐일레븐은 지역 명물, 지역 우수 농민, 국산 농산물 등 3개 키워드를 기반으로 지역 상품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군산혜미명인식혜와 문경오미자에이드 등 전국 각지 농산물을 활용한 세븐셀렉트 PB(자체브랜드) 파우치에이드 음료는 지금까지 800만개를 팔았다. 세븐일레븐이 취급하는 지역 특산물은 경북 영천 마늘과 전남 무안 햇양파, 충남 부여 햇감자 등 30여개 지역, 약 60개 품목이다.

하이트진로, 테이블 오더 스타트업 티엠알파운더스에 투자

태그히어[태그히어 홈페이지 캡처] 전재훈 기자 = 하이트진로가 테이블 오더 서비스 스타트업인 '티엠알파운더스'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티엠알파운더스는 테이블 오더 시스템인 태그히어(Taghere)를 운영 중이다. 태그히어는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 테이블 오더 서비스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장을 방문한 손님이 별도 메뉴판이나 태블릿PC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주문할 수 있다. 기기 설치 비용이 들지 않고, 유지·보수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티엠알파운더스는 "내년까지 7천개 매장에 태그히어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