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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수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8일 공시했다.

연간 전체 영업수익은 1조 3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2억으로 감소했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 영업수익 상승을 견인했지만, 콘텐츠 투자에 따른 상각비 증가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스카이라이프는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연간 9천455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증가했다. HCN 인수로 TV 가입자의 서비스 매출과 플랫폼 매출이 늘었고,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급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연간 888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상승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본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미디어지니 합병 등 공격적인 성장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채널 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광고 수익도 684억 원(별도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배로 성장했다.

전체 가입자는 589만 명으로, 연간 11만 명 순증을 달성해 전년 순증 대비 14배 이상 늘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6일 시가배당률 에 해당하는 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한 바 있다.

또 이와 별도로 주당 50원(총 24억 원)의 자사주 취득·소각도 공시, 주당 총 400원 상당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매 분기 지속적인 영업수익 상승으로 연결기준 연간 최초로 영업수익 1조 원을 돌파해 의미 있다"며 "TPS 상품의 가입자 순증세를 확대하고, 스카이라이프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