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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담 기자 = 올해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소식에 20일 장 초반 주류 종목의 주가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분 맥주 제조업체 제주맥주[2767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오른 1천792원에 형성됐다.

국내 대표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000080]()를 비롯해 무학[033920](), 국순당[043650](), 보해양조[000890], 풍국주정[023900] 등 다른 관련 업체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전날 소주와 맥주 등 주류 가격이 올해 재차 인상될 것이라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이들 종목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주류업체들은 지난해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작년보다 리터(L)당 원 올라 원이 된다. 작년에는 리터당 원 올랐다.

소주의 경우 주세가 인상되진 않았으나 원료인 주정 가격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이면서 출고가 역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