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국제항공화물 운송 개시…중대형 A330-200기종 투입
기사 작성일 : 2023-03-06 15:00:29

(양양= 이종건 기자 =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중대형 항공기 A330-200 기종을 이용한 국제항공화물 운송을 오는 7일부터 타이베이 노선에서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A330-200 항공기와 항공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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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8일 A330-200 기종을 도입한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체계변경을 취득한 후 같은 달 14일부터 양양∼제주 노선을 하루 2회 운항하면서 국제선 운항을 준비해왔다.

A330-200 기종은 260석의 좌석과 더불어 화물칸에 20t 이상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다.

항공화물 운송을 시작하는 타이베이 노선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다가 지난해 12월 7일 B737-800기종이 운항을 재개했다.

이 노선의 기종을 지난 1일 A330-200으로 교체한 플라이강원은 오는 18일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노선에도 이 기종을 투입해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월 항공화물 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주요 운송 품목은 전자제품과 정보기술(IT),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관련 물품 등이다.

플라이강원은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이커머스 분야를 주력으로 영업망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말 화물터미널이 완공되면 강원도에서 생산된 농수산물 등으로 화물 운송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지방 공항의 항공 화물 운송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1년간 착실히 화물운송 사업을 준비했으며 본격적인 화물 운송을 위한 화물전용기를 올해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역 물류 활성화와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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