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단속 피해 크레인서 일시 농성한 불법체류자 2명 도주(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6-19 21:00:33

(김해= 정종호 기자 = 경남 김해시 한 공장에서 법무부 단속을 피해 크레인 위로 올라가 일시 농성을 벌였던 불법체류자 2명이 관계당국 눈을 피해 내려와 도주했다.

19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께 김해시 한림면에 있는 한 조선기자재 제작공장 15m 높이 크레인 위로 불법체류자로 추정되는 외국인 2명이 올라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불법체류자 2명은 베트남 국적으로, 이날 현장 단속을 나온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직원을 피해 크레인 위로 올라갔다.

이들은 크레인 위에 있을 당시 "출입국관리소와 소방 등 관계 당국이 철수하지 않으면 내려가지 않겠다"며 1시간가량 버틴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관계 당국이 이에 응하자 크레인 밑으로 내려와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공장에는 6명의 불법체류자가 있었으며 출입국관리소는 이 중 4명을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부산출입국 외국인청 등은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로고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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