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700m 줄지은 상습정체…원주시, 교통체계 개선 나섰다
기사 작성일 : 2024-06-20 20:00:41

(원주=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상습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기업도시 물지울사거리의 교통체계를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물지울사거리 현황(왼쪽)과 개선안(오른쪽)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도시에서 시내 방면으로 나오는 차량의 대부분이 물지울사거리에서 우회전하고 있으나, 우회전 차로가 부족해 차량흐름을 꽉 막고 있었다.

가뜩이나 지난 5년간 기업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교통체계가 개선되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차량정체 지점으로 지목된 시내 방면 물지울사거리 우회전 차로를 2차로로 늘리고, 호저 방면 좌회전 차로를 2차로에서 1차로로 줄이는 사업을 최근 착공했다.

또 기존 교통섬을 옮기고 신호체계도 다시 조정하는 등 우회전 차로 추가 확보를 위한 후속 작업도 진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출근 시간대 기업도시 방면으로 700m가량 줄 이은 지·정체 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뿐만 아니라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에서도 유입되는 교통량 분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등은 물지울사거리 교통신호 체계 개선사업을 위해 이날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교통신호 체계 개선사업 현장설명회 개최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 시장은 "도로에 버려지는 시간과 에너지 등을 절약해 교통 경제성과 주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체계 개선사업"이라며 "공사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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