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잡힌 특허도 돈" 특허청, 담보IP 수익화해 IP담보대출 지원
기사 작성일 : 2024-06-25 10:00:22

특허청 로고


[ 자료사진]

(대전= 이은파 기자 = #.은행에서 자신이 보유한 특허A를 담보로 대출받은 선풍기 제조기업 B사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상황 악화와 높은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부도가 났다.

막대한 대출 손실을 본 은행은 담보로 잡힌 특허 A를 IP회수지원기구에 팔아 손실을 보전할 수 있었다.

#. IP회수지원기구는 매입한 특허A를 수익화하기 위해 특허A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찾고 있었다.

이때 IP중개협약기관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특허 A의 수요자를 발굴, IP회수지원기구가 특허A를 라이선싱(특허 기술 대여) 또는 매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지식재산(IP) 회수 지원 사례다.

특허청은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IP담보대출 회수지원기구(IP회수지원기구)와 IP중개협약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IP회수지원기구와 IP중개협약기관 간 담보IP의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IP거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이 간담회에서 IP중개협약기관과 담보IP의 매각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각 기관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담보IP 거래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담보IP 매입 기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등 담보IP 매입 수요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도 청취했다.

IP회수지원사업은 IP담보대출의 부실이 발생했을 때 은행으로부터 담보IP를 매입해 은행의 회수부담을 경감하고, 매입한 담보IP를 라이선싱이나 매각 등을 통해 수익화하는 사업이다.

IP회수지원기구는 2020년 출범 이후 186개의 담보IP를 매입해 이 중 46개를 수익화했다.

특허청은 이를 통해 은행의 회수 부담을 낮춰줘 IP담보대출 확산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성호 산업재산정책국장은 "IP금융의 주축인 IP담보대출에 담보IP 수익화를 돕는 IP중개협약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IP담보대출이 중소기업 자금조달의 매우 유용한 수단인 만큼 IP회수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IP중개협약기관과 적극 소통해 담보IP 수익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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