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월남전 참전유공자 참전수당, 거주지에 따라 3배 차이
기사 작성일 : 2024-06-25 11:01:14

보훈부 청사 앞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표지판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준태 기자 =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가 광역·기초단체로부터 받는 참전수당이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많게는 3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부가 25일 공개한 전국 지자체 참전수당 지급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참전유공자가 광역·기초단체에서 받은 참전수당은 월평균 20만6천원이다. 이는 작년 7월(18만3천원)과 비교했을 때 2만3천원(13%) 늘어난 액수다.

지역별로는 충남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가 월평균 41만7천원으로 가장 많은 수당을 받았고, 이어 강원(28만9천원), 경남(26만8천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12만7천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광주(13만원), 부산(13만6천원)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이었다.

현재 참전수당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광역단체는 17개 모두, 기초단체는 226개 중 217개이다. 광역단체의 평균 지급액은 10만2천원, 기초단체는 12만2천원이다.

서울 성북·강북구, 부산 서·동래구 등 9개 기초단체가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보훈부는 참전유공자에게 가장 많은 수당을 지급하는 충남도에 국가보훈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지자체 수당과 별도로 참전유공자에게 참전명예수당을 월평균 42만원가량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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