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에 김영찬 골프존 회장 기부 청동 조형물 설치
기사 작성일 : 2024-06-25 11:01:15

KAIST에 설치된 청동 조형물 'HOPE'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이 기부한 청동 조형물 'HOPE'를 대전 본원에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폴란드 작가 토마스 코슐레가의 작품으로 몸을 맞댄 두 사람의 형상을 높이 10m, 무게 7t의 대형 조각으로 표현했다.

토마스 코슐레가는 "두 사람이 협력해 큰 꿈을 실현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기부는 김 회장이 KAIST가 개교 50주년(2021년)을 기념해 조형물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면서 추진됐다. 김 회장은 2011년에도 KAIST 교수들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패컬티클럽'(Faculty Club)을 지어 기부한 바 있다.

김 회장은 "KAIST 구성원들이 이 작품을 보고 큰 꿈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HOPE'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조형물은 행정분관·인문사회과학부·융합연구동으로 둘러싸인 캠퍼스 동편 녹지공간에 설치됐다.

토마스 코슐레가 작가는 1968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1993년 크라쿠프 미술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인도 뉴델리와 찬디가르, 리투아니아 빌뉴스, 체코공화국, 폴란드의 전역에서 작품을 전시하며 조각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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