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세불리기 경쟁…'4인 4색' 당심 공략
기사 작성일 : 2024-06-25 12:00:13

여 당권 레이스 개시…시작부터 '해병 특검법' 충돌 (CG)


[TV 제공]

정아란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주자 4명이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본격적인 세 불리기 경쟁에 나섰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사무처 당직자와 의원실 보좌관들을 만났다. 국민의힘보좌진협의회 미래세대위원회와 오찬도 한다.

국회와 당 운영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이들과 스킨십을 다지면서 '약점'으로 지목받는 당내 세력 기반을 확충하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첫 지역 일정으로 경북 안동, 상주, 칠곡, 구미, 김천에서 잇달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당심'을 공략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보수 정당의 지역적 지지 기반인 경북 일대부터 훑는 것은 대표 선거에 80%가 반영되는 당원투표를 의식한 행보다.

나경원 의원은 친윤(친윤석열) 중심의 외곽 조직인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정기세미나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나 의원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찾아 서울 지역 기초의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은 이날 북러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안보 불안이 고조된 상황을 고려한 듯, 핵무장론을 띄웠다. 안보 문제에 있어서 강경한 보수 지지층을 의식한 이슈 선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기독인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세력 확장에 주력했다.

윤 의원은 의원회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중국 국적 희생자가 다수 발생한 화성 화재 관련 지원 대책과 수습 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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