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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이정훈 기자 =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목표로 2022년 7월 출범한 제12대 경남도의회가 전반기 2년을 마무리한다.

경남도의회는 26일과 27일 열리는 제415회 임시회 1차·2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면 내달 1일 개회하는 3차 본회의 때부터 후반기 의장이 의사봉을 잡고 후반기 2년을 시작한다.

경남도의회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힘은 투표를 통해 최학범 제1부의장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경남도의회는 "전반기 2년간 의정활동 방향을 도민과 민생에 두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노력했고, 자치분권시대를 선도하는 선진의회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진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이전 철회, 의료계 집단 휴진 등 지역 주요 현안과 이슈에 대한 건의문·성명서 발표를 통해 지역 여론 형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찾아가는 주민발안제도 설명회, 도민의회학교, 청소년 모의의회를 통해 의정활동에 도민 참여를 활성화한 점을 성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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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는 전반기에 의정 역량·전문성 강화에 주력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전반기 의회 때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의회 인사권 독립이 이뤄지면서 경남도의회는 정책·입법·연구동향 117건, 정책프리즘 24회, 정책과제 64건을 발간하는 등 정책연구 활성화를 꾀했다.

역대 최다인 14개 의원 연구단체는 100차례가 넘는 연구 활동, 31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경남도의회는 의회 본연의 활동인 입법 활동 강화를 성과로 꼽았다.

12대 의회 전반기 전체 의안 심의 건수는 682건으로 이 가운데 330건이 의원 발의다.

11대 전반기 의회 의원 발의(276건)보다 1.2배 증가했다.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제도화 등으로 집행부를 견제했고, 본회의와 상임위원회는 물론, 강연회, 토론회, 세미나 등 의회 모든 행사를 실시간 유튜브 방송해 도민 알권리 보장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김진부 의장은 "12대 전반기 의회는 민생, 현안 중심의 역동적인 의정활동이 돋보였다고 평가한다"며 "지금까지 성과를 밑거름 삼아 도민에게 더 큰 행복을 주는 후반기 의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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