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지켜라" 옥천군 자살실태조사 진행
기사 작성일 : 2024-06-27 14:01:21

(옥천=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 보건소는 올해 8월까지 자살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옥천군청


[ 자료사진]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이 지역 자살률(10만명당 자살 사망자)은 34.2명으로 충북의 29명, 전국의 25.2명보다 월등히 높다.

군 보건소는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 기간 전문기관에 의뢰해 20세 이상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건강, 생활환경, 스트레스, 우울 정도 등을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한다.

또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공동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집단면접도 진행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자와 1인 가구가 많은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조사를 거친 뒤 올해 말까지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설문조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올해 21명의 생명배달 활동가를 배치해 고위험군을 1대1 관리하고 농촌 들녘에 농약병 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자살 예방사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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