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심포지엄] 박찬대 "외교안보 정책, 감정적 대응보다 신중함 요구"
기사 작성일 : 2024-06-28 16:00:06

오찬사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김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10회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 VIP 오찬행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2024.6.28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와 관련해 "이럴 때일수록 외교와 안보에서 즉자적인 감정적 대응보다 멀리 내다보는 안목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가기간뉴스통신사 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미일 삼각 협력의 현주소와 과제'를 주제로 통일부· 동북아센터와 공동 주최한 '제10회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 오찬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들어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남북 간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을 주고받은 것도 큰 문제지만 그것과는 비할 바 없는 더 큰 위협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사실상의 준(準) 군사동맹을 맺은 데 대해 대통령실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제공을 검토하겠다고 맞대응했다"며 "이러다가 남과 북이 저 멀리 외국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끌려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큰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는 만들기도 어렵지만 유지하기는 더 어렵고, 한 번 깨진 평화를 복원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며 "한반도를 신냉전의 최전선이 아닌 평화와 번영의 최전선으로 만들어가는 외교·안보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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