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제안 '내려받기 가능 비디오 파일' 국제 상품 명칭 인정
기사 작성일 : 2024-06-30 12:00:56

특허청


[ 자료사진]

(대전= 이은파 기자 = 한국 특허청이 제안한 '내려 받기 가능한 비디오 파일'이 국제적인 상품 명칭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특허청은 지난 4월 22∼26일 개최된 제34차 니스(Nice)-유니온 전문가 회의 결과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국제 상품분류 명칭이 새롭게 변경된다고 30일 밝혔다.

상표를 출원할 때 출원인은 어느 상품에 상표를 사용할 것인지 출원서에 기재해야 하는데, 이때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상품 명칭으로 적어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 승인된 상품 명칭은 336개로, 132개가 추가됐고 204개는 변경·삭제됐다.

특히 특허청이 한류문화와 관련된 국내 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제안한 '내려 받기 가능한 비디오 파일'과 '전자저장매체' 등이 공식적인 국제 상품 명칭으로 승인받았다.

해당 명칭은 드라마, 뮤직비디오, 예능 프로그램 관련 상품을 지정해 상표를 출원하려는 우리나라 국제 출원인들이 더 쉽고 빠르게 상표권을 획득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직 시퀀서 장치·전자식 매대 표시기·보행자용 교통신호기와 반려동물 보행 보조기, 반려동물용 놀이터 제공업 특허청이 제안한 과학·기술 융복합 상품 명칭 9개도 가결돼 내년 1월부터 사용된다.

현재 에센셜 오일은 화장품류에만 지정 출원할 수 있으나 내년 1월부터는 산업용, 의료용, 식품용 등으로 지정해 출원할 수 있게 됐다.

남영택 상표심사정책과장은 "상표를 출원하려는 국제출원인은 매년 달라지는 국제 상품분류 기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상표 출원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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