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갈라지고, 옥상난간 기준 불량…대전지역 학교 안전지적
기사 작성일 : 2024-07-02 06:00:29

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시교육청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 이주형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지난달 학교와 교육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해 학교 3곳을 적발했다.

2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 점검 결과 모두 10건이 적발됐는데, 신일여고와 원평초는 옥상 난간의 높이가 1.2m 이하로 건축법상 기준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시 교육청은 두 학교의 옥상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내년 7월까지 난간 보수공사를 진행한다.

특수학교인 대전가원학교에서는 학교 내부 벽면에 균열이 발견돼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했다.

구조보강이 필요하다는 진단 결과에 따라 시 교육청은 내년 6월까지 보강공사를 진행한다.

현재 공실 상태인 옛 대동초의 경우 바닥 처짐과 침하 현상 등이 다수 발견됐다.

건물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이 건물은 철거 예정으로, 관리주체인 시 교육청은 건물 상태를 계속해서 관찰할 방침이다.

앞서 시 교육청은 장마,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지난달 28일까지 지역 학교 등 468곳, 교육 시설물 3천24개소 등을 전수 점검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낙석위험이나 붕괴, 배수 문제 등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적 사안에 대해서는 예산편성과 설계용역 등을 거쳐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해야 해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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