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장, 2주년 첫 행보로 수해대비 시설 점검
기사 작성일 : 2024-07-02 09:00:39

서운로 하수암거 신설 현장을 점검하는 전성수 서초구청장(가운데)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이 민선 8기 출범 2주년의 첫 행보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방재시설 현장을 점검했다고 구가 2일 밝혔다.

전 구청장은 1일 오전 강남역 일대의 침수 예방을 위한 서운로 하수암거 신설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지하 5m 깊이의 현장으로 내려가 강남역 일대 침수 해소 대책 등 수해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서초 펌프장을 찾아 펌프장 내 빗물 유입경로와 펌프 장비 등을 살피며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인근 반포천으로 배수시키는 현장을 확인했다.

전 구청장은 "상습 침수 지역과 배수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방재 인프라를 구축해 풍수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여름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24시간 상황을 총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특히 강남역 일대의 침수를 막고자 ▲ 하수관로·빗물받이 2천400개 준설 ▲ 연속형 빗물받이 160개 설치 ▲ 맨홀 추락방지시설 3천300개 설치 ▲ 강남역 일대 빗물받이 전담관리자 시행 ▲ 침수 대비 강남역 일대 교통통제 계획 수립 및 합동훈련 실시 ▲ 침수 예·경보제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사당 IC 저류조 증설공사를 통해 빗물 저류용량을 1만2천300t 늘렸고, 이수~과천 복합터널(저류량 42.4만t)도 설계에 들어갔다.

강남역 일대에는 배수 체계 개선을 위한 서운로 하수암거 신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중장기 대책으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저류량 45.5만t)도 설계하고 있다. 양재동 일대에는 빗물 펌프장 증·신설 공사를 설계 중이다.


서운로 하수암거 신설 현장을 점검하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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