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함정 3척, 다국적 연합훈련 '림팩'에 투입
기사 작성일 : 2024-07-02 10:00:05

2024년 해군 환태평양 훈련전대 출항


대한민국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대가 다국적 해상훈련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Rim of Pacific)' 참가를 위해 7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출항한다고 해군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 제주민군복합항에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 7,600톤급)이 정박하는 모습. 2024.6.7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연 기자 = 한화오션[042660]은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에 자사가 대한민국 해군에 건조·인도한 3척의 함정이 투입된다고 2일 밝혔다.

1971년 시작된 림팩 훈련은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과 작전 능력을 향상하고,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국가 간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 미 해군 주관으로 2년마다 실시된다.

올해 림팩 훈련은 지난달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진행된다.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의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대, 병력 2만5천여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 한화오션이 대한민국 해군에 건조·인도한 함정은 이지스함 KDX-Ⅲ 율곡이이함, KDX-Ⅱ 충무공이순신함, 1천800t급 장보고-Ⅱ 잠수함 이범석함이다.

율곡이이함은 지난 2018년 훈련에서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맡아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의 함정 10척에 대한 지휘를 맡으며 뛰어난 역량을 보인 바 있다.

올해는 전 해상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 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수행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림팩 참가가 해외 함정 수출,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림팩에 주력으로 참가한 율곡이이함, 충무공이순신함, 이범석함의 활약이 대한민국 해군과 한화오션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군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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