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웹사이트 캡처]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연구원(BDI)은 부산시에 필요한 정책을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연구를 수행하는 '2024년도 제16기 시민연구원' 사업 과제 5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연구원은 올해 시민연구원 사업의 주제를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으로 정하고 지난달 공모를 했다.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해외사례, 생활환경, 인적자본, 관광도시, 문화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 부산 인공지능(AI) 항만 인력양성센터 구축방안 ▲ 담배꽁초 무단 투기 방지를 통한 환경 보호 인식 개선 ▲부산 기업형 ESG 실천 가이드 ▲ 빈집을 활용한 체류형 문화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허브 부산 ▲ 부산형 규제샌드박스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혁신 허브 성장 방안 등이다.

선정된 시민 연구자들은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보고서와 성과발표회 등으로 공유한다.

부산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 일극화 극복을 위해 시민이 지향하는 세계적 도시로서 부산 모습을 제안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