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인재 양성"
기사 작성일 : 2024-07-02 17:01:18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안동= 김선형 기자 =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2일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IB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3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달부터 IB 본부 및 시도 교육청과 협력 각서를 체결하고 IB 전문가 양성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8개교 직업계고에 4개국 출신 유학생 66명을 입학시키도록 하겠다"며 "올해 입학한 해외 유학생 48명은 우리나라 학교생활에 빠르게 잘 적응 중"이라고도 전했다.

경북에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직업계고에 4개국 출신 유학생 48명이 입학한 바 있다.

임 교육감은 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체험기관을 구축 중"이라며 "오는 2025년 3월에는 경북 포항에 있는 경북과학고등학교 터에 '수학문화관'이 건립돼 놀이 체험형 수학 교육을 선보이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교육센터와 유아교육진흥원 등 9개 기관과 협력해 영덕과 칠곡 등지에 공공도서관 7곳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학령인구 감소와 관련해서는 "내년도 초등교사 88명, 중등교사 204명이 감축될 예정"이라며 "부득이하게 학급 수를 줄여 나가야 하고 학급당 학생 인원도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어촌에 있는 소규모 학교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는 공립 온라인학교를 개교해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겠다"라고도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인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학교급별, 테마별, 지역별로 독립운동길 걷기 체험 행사를 추진하고, 사이버 독도학교 플랫폼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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