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연대 "시의회 의장단 선출방식 개선해야"
기사 작성일 : 2024-07-02 18:01:10

(춘천= 이상학 기자 = 참여와 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가 최근 원 구성을 마무리한 춘천시의회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의회 규정 개정 등으로 선출방식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춘천시의회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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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의장과 부의장, 대부분 상임위원장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선출됐으며, 1개 상임위원장만 민주당 소속 의원이 맡자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다수당 독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춘천시의회는 1995년 첫 지방선거 이후 의장단 구성에서 큰 변화가 없었고, 다수를 차지하는 정당이 의장단을 독식하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수당의 의장단 독식은 지방의회 민주성과 공정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춘천시의회 의사봉


[DB]

그러면서 특정 정당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정치적 다양성을 감소시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들은 의장단 선출 방식을 개선해 다양한 정당이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한 구조를 마련하고, 규정을 개정해 다수당이 의장단을 독점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원 구성의 주도권을 쥐면서 각종 사업 추진을 두고 시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이 예고되는 등 지역 현안 해결 과정이 순탄치 않으리라고 전망되고 있다.

앞서 춘천시의회는 다수당 의원을 중심으로 춘천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이나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해 부결 또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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