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해수욕장을 위해…군·해경도 발 벗고 나섰다
기사 작성일 : 2024-07-03 12:00:03

동해해경, 지자체와 협업 통한 안전관리 강화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 유형재 기자 = 동해안 해수욕장 본격적인 개장에 맞춰 군과 해경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피서철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 개장을 찾는 물놀이·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동해해경 관내 강릉·동해·삼척시에 개장 해수욕장은 총 30개소이다.

해수욕장법에 따라 해수욕장은 지자체 주관, 해경은 해수욕장 및 연안해역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각각 지원한다.

동해해경은 이번 피서철 순찰대 11대, 연안 구조정 5대, 수상 오토바이 1대를 동원해 해상순찰을 강화하고 동해 한섬해변 등 위험구역 3개소에 연안 안전지킴이를 배치했다.

해경은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8월 31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해수욕장 해상순찰을 통한 안전관리 지원체계 유지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 적극 협업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연안해역 기상은 갑자기 변화될 수 있으므로 구명조끼는 항시 착용하며 음주 후 물놀이는 심장마비 등 사고의 원인이기 때문에 절대 금지해달라"고 말했다.


육군 23경비여단, 해수욕장 합동 점검


[육군 제23경비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육군 제23경비여단도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5일까지 작전지역 내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지자체, 해양경찰과 함께 시설점검 및 안전관리 현황을 합동 점검했다.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 삼척 맹방 등 동해안 해수욕장은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관광지로 높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어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육군 23경비여단은 지자체와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과 강릉 경포 등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욕장을 비롯해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구역에 대한 점검과 물놀이 경계선 설정, 경계 작전시설 오인 출입 방지 등을 위한 점검을 시행했다.

또한, 실시간 상황공유 체계 등 긴급 상황이 발생에 대비한 협업 및 공조 체계를 재확인했다.

안덕용 23경비여단 작전참모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 여건을 보장하는 동시에 완벽한 해안 경계작전 태세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락철 국민의 사고 예방과 빈틈없는 해안 경계작전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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