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관광마이스산업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는 '부산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인력 공급 확대, 산업 체질 개선, 거버넌스 조성 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3년간 24개 사업을 연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 참여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7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관광마이스산업 인력난 해소와 영세 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성수기에 인력난을 겪는 마이스 기업을 위해 구직자에게 활동비를 지원해 근로 체험을 제공하는 단기 인력 연결 프로그램을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임금 수준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관광마이스업 일자리 채움 지원금과 일자리 도약 장려금을 제공하고, 2026년까지 중간관리자 임금 보전 등을 포함한 임금 수준 개선을 지원한다.

신규 직원을 채용한 마이스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우수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해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선도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4일 오후 부산시티호텔에서 부산 관광마이스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제1차 지역 프로젝트 협의회'를 열고 사업 계획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