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범일국제금융시티에 업계 첫 내풍·내진 신기술 동시적용
기사 작성일 : 2024-07-04 16:00:21

내진-내풍 설계 모순 개념과 '수평철근 기계적 이음공법' 원리 설명 이미지


[DL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혜진 기자 = DL건설은 내풍과 내진 신기술을 부산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에 동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내풍과 내진 기술을 한 건물에 동시 적용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바람을 견디는 내풍 설계는 건축물이 쉽게 변형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지진에 대비한 내진 설계는 지진에 유연하게 변형되도록 해야 하는 상반된 특성을 갖기 하기 때문이다.

DL건설은 한국풍공학회, 한빛구조ENG, 아이스트, 티이솔루션 등과 협업해 2022년 10월 건축물이 유연하게 움직이면서도 바람을 견디는 '성능 기반 내풍 설계'(PBWD)를 개발했다.

또 최근에는 지하구조물의 틈새를 보완해 지진을 견디는 '수평철근 기계적 이음공법'(SMS)으로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DL건설은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에 이 같은 내진 및 내풍 신기술을 교차로 검증해 구조 안전성과 변위, 진동 등에 대한 목표 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 등 해안가 고층 건물에서 최근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는 최상층부 진동, 풍압에 의한 엘리베이터 운행 정지, 외장재 탈락 등의 문제에 대한 안정성도 사전 검토했다.

DL건설 관계자는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을 시작으로 최신 설계기법 및 신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증가하는 자연재해로부터 거주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최고 품질의 거주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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