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 7개 시군 북부내륙행정협, 지역소멸 위기 극복 협력
기사 작성일 : 2024-07-04 18:00:29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를 중심으로 한 북부내륙 7개 시·군 협의체인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시장·군수 기념 촬영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과 경기 가평군 등 7개 시·군으로 구성된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 시장·군수는 4일 가평군청에서 협의회를 열고 비전을 공유했다.

협의회에서는 춘천∼화천∼철원 간 중앙고속도로 조기 연장, 제2경춘국도 조기 착공(춘천, 가평), 국도46호선 확장(양구, 춘천), 국도5호선 확장(홍천, 춘천) 등 10건의 도로망 확충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또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춘천, 가평), 동서고속철도 연계 지역개발사업(인제, 양구, 화천) 등 산업·관광 분야 연계 사업도 협의했다.

또 앞으로 연간 2회의 정기회의뿐 아니라 자치단체장의 정기적 간담회와 실무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회의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태원 가평군수는 "춘천시가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지자체 주민에게 춘천안식원 우선 예약제를 실시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며 "가평도 여러 지자체 간 현안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인구소멸 등 국가적 차원의 문제들도 지역 바탕의 광역적 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과 배려, 타 시군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 등 이번 협의회가 국가의 미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2023년 지방자치법에 따라 구성됐다.

지역 간 경쟁에서 협력체계로 전환하고 산업, 인재육성, 관광, 교통망 확충 등 지역의 공동 현안에 대해 공조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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