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질과학 올림픽' 25일부터 엿새간 부산서…7천여명 참가
기사 작성일 : 2024-08-25 14:01:16

세계지질과학총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승한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대한지질학회, 부산시와 함께 지질학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를 25일부터 엿새간 부산 벡스코에서 연다고 밝혔다.

IGC는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며 '지질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8년 만에 개최한 대회로 세계 121개국 지질학자 등 7천여 명이 부산에 모인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이며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28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행사에서는 26일 개막식을 필두로 학술발표, 워크숍, 전시회, 지질 답사, 지질 영화제 등을 진행한다.

학술발표는 우주 지질과 탄소중립, 원자력 및 방사성폐기물, 기후변화 대응 등 41개 주제 222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동해 울릉분지 심해 탐사에 관한 특별 심포지엄을 28일 개최한다.

지질연은 28일 오후에는 달 자원 주제 특별 세션을 열고 저녁에 '우주행성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27일과 28일에는 지진, 활성단층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도 열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는 대형지진 연구 결과와 대비방안도 강구한다.

이외에도 지질연은 26일 카자흐스탄 광물자원탐사회사 '카작무스 발리오', 미국의 우주 탐사용 로봇 개발 기업 '허니비 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 대상 이벤트들도 운영된다.

26일부터 열리는 지질영화제는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30일에는 벡스코 전시장을 무료 개방해 지질연 홍보관 등 전시체험을 할 수 있다고 지질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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