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 "여전히 비관적"
기사 작성일 : 2024-08-29 12:00:19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 자료]

(부산= 김상현 기자 =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지역 중소기업 326곳을 대상으로 9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 전망지수(SBHI)는 79.1로, 기준치 100에 한참 못 미쳤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9월 경기 전망지수 79.1은 추석 소비증대 기대감에 앞 달 전망치 77.1보다는 2.0 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의 전망치 82.7보다는 3.6 포인트 하락해 지역 중소기업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종별로는 중소제조업 전망지수가 79.1로 앞 달보다 2.0 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80.3으로 앞 달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5.2→78.8), 자금 사정(73.5→77.0), 생산(78.7→80.7) 순으로 전망지수가 소폭 개선됐다.

부산·울산 중소기업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은 내수 부진(54.0%), 인건비 상승(48.8%), 원자재 가격 상승(30.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기준금리 인하와 추석 정책금융 확대, 명절 소비증대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 전망 지수 하락은 멈췄지만, 낙관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힘든 시기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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