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지역소멸 대응 위해 산업·교육 지방으로"
기사 작성일 : 2024-09-10 19:01:14

대한민국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서 발표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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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아름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0일 "지역 소멸에 대응하려면 산업과 교육이 지역으로 와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수도권 일극 체제는 '국가 질병'으로, 지금까지 추진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은 큰 효과가 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경제 세션 발표를 맡아 저출생 등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서 전략적 선택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설계하고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 차, 창업과 실증에 집중해 2개 완성차 공장 보유 도시, 광산업 도시, AI 중심도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 사관학교와 광주 실감 콘텐츠 허브(GCC) 사관학교 등 산업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지역의 정체성과 산업을 연계할 수도 있다"며 "광주는 민주·인권·평화로 대표되는 5·18 정신을 담은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사업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AI × 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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