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 대폭 강화
기사 작성일 : 2024-09-11 11:00:34

대구시청 산격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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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난 설 연휴 대비 하루 평균 2배가량 늘어난 3천580여개로 대폭 확대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와 지역 9개 구·군 보건소 인력 115명으로 비상 의료·방역상황반을 편성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상황실과 응급의료 및 감염병 발생 현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유사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19개 응급의료기관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1대1로 집중관리하면서 진료 차질이 발행하지 않도록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그동안 명절 당일만 진료를 보던 지역 모든 보건소는 연휴 기간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진료를 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등의 현황과 운영시간은 대구시, 구·군 홈페이지 및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달구벌콜센터(국번없이 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지역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16일부터 18일까지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를 실시한다.


대구의료원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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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은 그동안 연휴가 긴 경우 1~2일까지 외래진료를 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사흘연속 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대구의료원은 응급상황 및 각종 사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비상진료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14일부터 18일까지 기존 5명인 응급실 의사를 9명으로 늘려 1일 2명씩 근무토록 해 상급종합병원 전원 대상 환자를 적극 수용하고 응급의료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추석 연휴 시민은 물론이고 대구를 찾는 귀성객, 관광객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의료·방역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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