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유가 급락에 일제히 하락…3년물 2.820%(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9-11 19:00:19

국채 금리 하락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곽윤아 기자 = 국제 원유시장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재점화되자 11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2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43%로 6.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1bp, 4.2bp 하락해 연 2.855%, 연 2.91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78%로 4.8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3bp, 5.9bp 하락해 연 2.856%, 연 2.774%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전날(10일) 하락한 미 국채 금리에 연동돼 하락 출발했다.

전날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5980%,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6450%로 각각 7.30bp, 5.60bp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하루 211만배럴에서 203만배럴로 하향 조정하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65.75달러로 4.31% 급락한 영향이 컸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미국 국고채 금리의 동반 하락이 경기 침체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기 힘든 것은 맞다"라면서도 "다만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비용 감소, 소비 심리 회복 등의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고채 시장에서는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이 시작된 오전 10시 이후 금리 낙폭이 차츰 커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미국 CNN방송 등 주요 현지 언론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선전했다고 평가한 것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물가를 자극해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5천896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1천577계약 순매수했다.

당일(오후·%)전일(%)전일대비(bp)국고채권(1년)2.9412.991-5.0국고채권(2년)2.9142.956-4.2국고채권(3년)2.8202.877-5.7국고채권(5년)2.8552.906-5.1국고채권(10년)2.9433.010-6.7국고채권(20년)2.8782.926-4.8국고채권(30년)2.8562.919-6.3국고채권(50년)2.7742.833-5.9통안증권(2년)2.9202.953-3.3회사채(무보증3년) AA-3.4063.451-4.5CD 91일물3.5103.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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