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김인유 기자 = 경기지역 과학고 유치에 나선 광명시는 12일 시청에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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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용역은 ▲ 광명시 과학고 설립 여건 및 교육 환경 분석 ▲ 시민사회 의견 수렴 ▲ 과학고 유치 타당성 및 차별성 발굴 등이 주요 과업이다.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용현 광명교육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세부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다양한 시민과 교육전문가, 이해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과학고 유치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경제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교육 자족'이 필수적"이라며 "과학교육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광명 과학고 신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현 교육장도 "많은 지자체가 과학고 유치 공모에 뛰어든 만큼 '광명 과학고'만의 매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광명시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에 대비해 과학 인재 양성 기반이 필요하다면서 성남, 고양, 이천, 부천, 화성, 안산, 용인, 평택, 시흥, 군포, 과천 등 11곳과 함께 과학고 유치에 뛰어들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으로 과학고 유치 추진 위원회를 발족해 학부모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지역 과학고는 2005년 의정부시에 개교한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며, 경기도교육청은 추가로 과학고를 신설하기로 하고 11월 말 예비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