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SDD 계기 사우디·르완다·케냐와 양자회담
기사 작성일 : 2024-09-12 15:00:03

사우디 국방정무차관 만난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 서울안보대화 (SDD)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칼레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사우디 국방정무차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9.12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호준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2일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르완다, 케냐의 고위당국자와 양자 회담을 했다.

김 장관은 이날 SDD가 열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칼레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사우디 국방정무차관을 접견했다. 칼레드 정무차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SDD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김 장관은 "사우디는 우리의 중동지역 최대 교역국이자 경제·안보의 핵심 동반자"라며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군사교육 및 훈련, 정보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지난 2월에 체결한 중장기 방산 협력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지상·해양·우주항공 관련 방산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쥐베날 마리자문다 르완다 국방부 장관과 회담에선 올해 30주기를 맞은 르완다 학살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국가적 참극의 아픔을 극복 중인 르완다 국민의 용기와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르완다의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르완다 학살은 1994년 4∼7월 르완다 다수종족인 후투족이 소수종족 투치족을 집단 살해한 사건으로, 총 8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 장관은 로젤린다 소이판 튜야 케냐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선 케냐가 내년에 인수할 우리 군의 500MD 헬기가 케냐 안보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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