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확산 막는다"…오는 20일까지 춘천서 백신접종
기사 작성일 : 2024-09-12 16:00:23

축산농가 백신 접종


[ 자료 사진]

신선미 기자 = 정부가 오는 20일까지 강원 춘천시에서 럼피스킨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한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강원 양구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인근 시도 중 올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춘천시에서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방대본은 또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럼피스킨이 발생한 양구군 인근 시·군 소재 한우농장 1천465곳을 소독한다.

이 밖에 발생 농장 반경 5㎞ 이내 소 사육농장 29곳,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소 사육농장 151곳에서는 임상 검사를 실시한다.

전날 럼피스킨 발생으로 살처분하는 소는 두 마리다. 이에 정부는 추가 확산이 없으면 추석 성수기 소고기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한우농장 럼피스킨 발생 대책 회의


(세종= 배재만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강원 양구군 소재 한우농장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9.12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방역 대책 회의에서 "접경 지역에서는 작년에도 럼피스킨이 발생했다"며 "매개 곤충이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므로 방역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농장 소독, 방제에 소홀할 경우 럼피스킨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시·군은 백신접종 여부를 다시 확인하고 추석 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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