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M7' 스페이스X 등 유망 비상장사, 주가 상승률 더 높아
기사 작성일 : 2024-09-12 18:01:0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최윤정 기자 = 스페이스X와 오픈AI 등 유망 비상장사 7개의 주가 상승률이 엔비디아 등 '매그니피센트7'(M7)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장 거래소인 포지 글로벌은 11일(현지시간) 거래량이 많으면서 자본금이 크고 실적도 좋은 비상장사 7개를 '미래의 M7'으로 꼽았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M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뉴욕 증시의 초대형 기술주 7개를 뜻한다.

포지 글로벌은 이에 필적할 비상장사로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 챗GPT 개발사 오픈AI, 스케일AI, 데이터브릭스, 패너틱스, 스트라이프, 리플링을 제시했다.

스케일AI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이고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AI 업체다.

패너틱스는 온라인으로 스포츠 의류·기념품을 판매하고 스포츠 베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트라이프는 온라인 지급결제업체이고, 리플링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서 인사 관리에 특화돼 있다.

포지 글로벌은 이들 기업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M7보다 지난 12개월간 주가 성과가 더 높았다고 말했다.

비상장 7대 기업의 지난달 말 기준 12개월 주가 상승률은 55.3%로 M7의 38.4%보다 16.9%포인트 높았다.

다만 이들 기업은 시가총액 합계가 4천730억달러(634조원)로 M7보다 훨씬 작다. M7 중 애플, MS, 엔비디아만 해도 시총이 9조달러(1경2천조원)가 훌쩍 넘는다.

미국의 비상장사는 개인의 경우 주택 제외 순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공인된 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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