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변지철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제주공항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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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1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 수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53만7천명으로 예상했다.

국내선 이용객 수는 48만4만천명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하는 반면, 국제선 이용객 수는 5만3천명으로 6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붐비는 날은 귀성객이 돌아가는 18일로 9만1천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공항은 여객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에 신분확인 게이트와 보안검색대를 최대로 가동하고 추가 안내와 지원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여객과 공항종사자 안전을 위해 공항시설과 장비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마쳤으며, 지연 등 비정상 운항, 풍수해 및 응급의료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등 여객맞이 준비를 마쳤다.

제주공항은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닷새간의 추석 연휴 기간 정부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제주공항국내선 여객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주차장 무료회차 시간도 10분에서 3시간으로 확대된다.

3시간을 초과한 이용객의 경우 30일 이내에 공항 주차 홈페이지(park.airport.co.kr)를 통해 국내선 탑승권 및 영수증을 증빙하면 사후면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국제선 여객은 무료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공항은 주차장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기존 정규 주차장 2천200면 외에도 임시주차장 약 800면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차안내요원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연휴 기간 공항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충분한 여유 시간을 두고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