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넘어지고 비닐하우스 잠기고…경남지역 호우 피해 잇따라
기사 작성일 : 2024-09-21 07:00:29

쓰러진 가로수


지난 20일 낮 경남 창원시 의창구 감계신도시에서 비바람에 쓰러져 도로를 덮친 가로수를 경남소방본부 직원이 제거하고 있다. [ 자료사진]

(창원= 이준영 기자 = 경남 창원에 30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경남지역에 호우가 쏟아지면서 관련 피해도 잇따른다.

21일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비 피해 신고는 총 87건 접수됐다.

오전 1시 41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도로에 전봇대가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3시 31분께에는 김해시 진례면 한 비닐하우스에 물이 넘쳐 침수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전 4시 37분께에는 진주시 이반성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모두 배수 및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남에서는 창원에 가장 많은 308.5㎜의 비가 내렸고, 사천 218㎜, 고성 214㎜, 지리산(산청) 202.5㎜ 등을 기록했다.

현재 창원·김해·양산·고성·사천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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