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안 철 수]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다양한 주택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공모전' 10개 당선작을 23일 발표했다.

시는 주택통계 공개를 통해 고령화·저출생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혁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열었다.

4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134건의 활용 계획서가 접수됐으며, 시는 내부 심사를 통해 117개팀에 데이터를 개방했다.

또 공개된 데이터를 분석·활용한 최종 기획안 60개가 접수됐다.

대상은 '임차인의 사회계층별·지역별 주거비부담 격차와 주거지원프로그램의 효용성 분석'(이용호·이민재·김채은)이 차지했다.

수상자들은 주거비 부담 측정 지표(RIR)를 새롭게 제시하고 해당 지표를 기반으로 저소득층·1인 가구·고령가구 등 취약계층 대상 주거지원 프로그램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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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에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100만∼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은 오는 27일 열리는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성과공유회'에서 진행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시민들의 주택수요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시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